[시민의소리 19대 대선 여론조사](2) 문재인 48.8%로 1위
[시민의소리 19대 대선 여론조사](2) 문재인 48.8%로 1위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4.18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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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42.8%...양강구도, 광주에서도 현실화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강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의 선택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시민의소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서치’에 의뢰해 광주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19대 대선 주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4월15일(토)부터 16일(일)까지 2일간 광주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1,447명을 대상으로 유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p다. 통계보정으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편집자 주>
   
▲ 대선후보 지지도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민심은 어떠한지를 알아보기 위한 ‘<시민의소리> 특집, 19대 대선 광주지역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8%로 42.8%를 얻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6.0%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재인 48.8% ▲안철수 42.8% ▲홍준표 1.85% ▲심상정 1.8% ▲유승민 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후보 없음과 모름은 각각 2.0%와 1.7%였다.

1위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위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격차는 겨우 오차범위를 벗어난 6.0%p였다. 이를 통해 양강구도가 광주에서도 현실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세대별로 지지 후보가 뚜렷이 갈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율에서 문재인 후보는 19세 이상 20대에서 54.9%, 30대에서 54.3%를 얻어 젊은층의 지지가 높은 반면, 안철수 후보는 50대에서 49.5%, 60세 이상에서 60.3%를 얻어 노년층의 지지가 높았다. 문 후보는 40대에서 60.8%의 지지를 받아 29.1%를 얻은 안 후보를 크게 앞섰다.

성별 지지율에서 문재인 후보는 남성(43.4%)보다 여성(54.0%)의 지지가 높은 반면, 안철수 후보는 여성(38.2%)보다 남성(47.5%)의 지지가 높았다.

지역별 지지율에서 문재인 후보는 북구와 광산구에서 우세를 보였고, 안철수 후보는 동구, 서구, 남구 등에서 우세를 보였다.

문 후보는 동구 31.3%, 서구 38.7%, 남구 43.9%, 북구 55.5%, 광산구 57.0%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비해 안 후보는 동구 60.8%, 서구 49.8%, 남구 48.0%, 북구 37.4%, 광산구 35.2%의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9.8%가 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6.3%만이 안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마찬가지로 92.7%가 안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3.9%만이 문 후보를 선택했다.

특이할만한 결과는 정의당 지지층의 23.0%만이 심상정 후보를 지지하고, 54.0%가 문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이다. 이는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들이 당선가능성을 놓고서 문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적극적 투표참여층에서는 문재인 후보(50.0%)가 안철수 후보(42.6%)를 7.4%p 앞선 반면, 가급적 투표참여층에서는 안 후보(55.3%)가 문 후보(23.0%)를 32.3%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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