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3)이 받는 상금은 얼마일까.세금은 얼마나 내야 할까.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만큼 상금에 대해서도 관심이 증폭된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노벨상 상금은 비과세하느냐’는 질의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한강 작가는 세금을 내지 않고 노벨상 상금을 전액 받을 수 있을까. 그렇다.우선 올해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4억 3000만원

소설가 한강(54)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한씨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의 높은 수준을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통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한씨 개인의 영예일 뿐 아니라 국가적 쾌거이기도 하다.아시아 여성으로 최초 수상이다.특히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다.10일(현지 시각) 스웨덴 한림원은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한 면을 강력하고 명료한 문체로 표현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수상 직후 한림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강은 “너무 놀랍고 영광이다.아

내달 3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깊어가는 가을날을 아름답게 물들여 줄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의 ‘순천만 음악예술제 실내악 스케치’음악회가 열린다.이번 행사는 전남예술문화원(대표 마윤미) 주최, Harmony 주관, 전남도 후원으로 전석 초대권으로 진행된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오랜 세월 동안 후학을 양성하며 지역 예술 발전에 앞장선 바리톤 유환삼씨가 바이올린 백은교·김은지, 비올라 정홍석, 피아노 조지현, 클라넷 이용근, 첼로 오지헌, 더블 베이스 이창형과 함께 출연해 아름답고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들이 들려줄 음

광주 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은 광주의 역사 속에는 어떤 문화가 있고 오늘날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지 알아보기 위해 10월 5일 광주역사민속박물관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작품 감상의 시간을 가졌다.한국학호남진흥원 공모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조선시대 남도 회화의 진수 500+⍺’프로그램의 하나인 문화예술기관 방문은 조선시대의 문화 풍습부터 근현대의 역사 과정과 동학에서 5.18에 이르는 과거의 정신적 유산을 미래의 담론으로 풀어가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답사는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을 시작으로 호남 남도의 생활 문화를 통해 전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시집이 출간됐다.시인지, 영화인지 모를 정도여서 그렇다. 읽으면 금새 어떤 사건이 머리에 그려지고, 그러기에 시 하면 머리가 아프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다시 말해 아주 쉽게 읽혀지는 특장이 있어서다.시집 전문 출판사 '북인'에서 나왔다.이건행 시인의 ‘상사화 지기 전에’에 실린 시들을 촘촘이 들여다 보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얘기는 그래서 나온다.이 시는 “삶에 대한 연민과 뭉근한 슬픔”이 관통하고 있다.사건의 연속인 우리의 일상에 두레박을 깊이 내려 시를 길어 올리는 것 처럼 말이

마종필 작가가 수상록 을 24일 발간했다. 은 추억과 꿈, 깨달음과 행복, 따스한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다. 고향과 어린시절에 대한 그리움, 꿈꾸는 것의 중요성, 살면서 깨달은 진리들,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방법 등 마종필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그 길 위에서 독자들은 삶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또한, 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과 같은 사계절이라는 큰 카테고리에 '환절기'라는 카테고리를 추가해 삶의 깊은 통찰을

순천청소년오케스트라(예술감독 마윤미)는 오는 25일 순천오천그린광장에서 ‘정원에서 듣는 클래식’주제로 공연을 개최한다.이는 ‘문화가 있는 날’로 이번 연주는 아나운서 최현서의 진행으로 원주시향 상임지휘자인 정주영 교수 (국립 안동대)가 지휘봉을 잡고 바리톤 이광일씨의 협연도 준비되어 있다.순천청소년오케스트라가 들려줄 음악은 베토벤 심포니 9번, 몰다우, 사운드오브뮤직, 캐리비안 해적으로 우리들 귀에 익숙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 클래식을 들려줄 예정이다.특히, 순천시립합창단 상임 단원으로 활동 중인 바리톤 이광일의 ‘별 헤는 밤’,

허승호 시인이 지난 6일 시집 을 발간해 오는 26일 호텔 마띠유 여수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시집 에는 허승호 시인이 현재 뿌리를 내린 여수의 공간적 특성이 담겨 봄부터 겨울까지 삶의 살가운 풍경들이 미학적으로 표현되고 있다.시집 속 소재나 주제가 토속적이고 생태적이면서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들이 깊게 배여있는 것이다.허승호 시인은 을 "흰 붓으로 허공을 앉혀 지상의 봄을 쓴 시"라고 표현하며 "구름 한 권에는 흘러가버린 것에 대한 애착과 연민의 감정이 짙게 그려져 있다"고 덧붙인다.그러나 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옥과면 행정복지센터 ‘월파관’에서 진행되는 ‘늦었다고 말하는 당신에게’ 부제로 ‘제3회 섬진강마을영화제’가 개최된다.개막작으로 선정된 김환경 감독의 ’광천동 김환경‘을 시작으로 조류를 거슬러, 메이드 인 섬진강, 바람이 전하는 말, 연습이 마련되어 있으며 폐막작으로 ’바로 지금 여기‘가 준비됐다.김환경 감독의 ’광천동 김환경‘은 청년 미디어 아티스트의 눈으로 그리는 한국의 도시사와 민주주의의 역사를 담은 장면 다큐멘터리로 주민들이 건네는 이야기에는 초기 도시 빈민들의 삶, 최초의 광주 민주화 운동, 그리고

12일 광주 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은 광주천 독서실에서 '광주-청년 반상회; ART치료'라는 주제로 캔버스와 스케치, 작은 글, 사진 등으로 미래의 꿈을 펼치는 전시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취업과 직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불안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7~8월 두 달 동안 진행되었고, ‘광주-청년 반상회; ART 치료’의 결과물인 성과공유展을 가졌다.광주에서 태어났거나 타지로 갔다가 다시 광주로 돌아왔지만 막상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적응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가진 청년들이 광주

세계적인 미술축제 제15회광주비엔날레가 7일 개막한다.12월 1일까지 86일간 대장정에 들어간다. 광주비엔날레 주 전시관을 비롯해 양림동 등 광주 전역에서 펼쳐진다.‘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 a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를 주제로 전 세계 30개국 72명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7개국과 중국, 일본, 카타르가 참여한다.유럽에서는 스웨덴, 덴마크, 오스트리아, 폴란드, 핀란드, 이탈리아, 네덜란

“집이라고 하는 것은 한 문화권 내에서 사람이 사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공간이지요. 또한 집은 그 지역의 여러 생활과 문화를 반영해 주는 귀중한 역사적 산물입니다.”26일 광주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이 ‘광주천년의 국가유산 돌보기’를 주제로 마련한 문화유산 아카데미에서 신웅주 조선대 건축학과 교수는 광주의 역사적 변천에 따른 남도한옥과 근대건축, 특히 전남도청의 역사적 변화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날 강의는 광주의 역사적 위치와 지도에 나타난 광주의 모습, 근대건축의 다양한 변화과정을 소개했다. 또 남도 한옥의 건축적 특성에서는

펄펄 끊는 가마솥 더위와 야열대로 잠못 이루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여름축제 콘서트가 눈길을 끈다.호남 최대의 화순 어린이테마파크 ‘키즈라라’는 비단 어린이 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 'KBS와 함께하는 어린이가족 콘서트_키즈라라 여름축제'를 열였다.지난 27일 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 녹화된 콘서트는 성공적 마무리에 이어 오는 8월 14일 오후 7시40분 '광주KBS1TV'를 통해 방영된다.키즈라라가 올해 처음 마련한 여름축제 콘서트는 초록빛 잔디광장 특설무대를 배경으로 마술공연으로 시작된다. 이무진,

남도 지역의 조선시대 전통회화부터 현대 미디어아트까지를 통시사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광주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은 지난 5일 박은순 덕성여대 명예교수의 ‘조선 후반기 전라도의 시각적 재현양상’이라는 주제로 회화지도와 지역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1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호남한국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이 강좌는 한국학호남진흥원의 2024 ‘호남한국학 강좌 및 학술대회’지원사업으로 ‘조선시대 남도 회화의 진수 500+α’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로 꽃피운 감동의 순간들’ 주제로 ‘제 11회 문화누리카드 수기 공모전’을 모집한다.문화누리카드 공모전은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국민 누구나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에 사용 가능한 문화누리카드를 지원하는 문화복지 사업으로 국민 문화향유권리 보장과 소득 간 문화격차 완화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는 공익사업이다.참여대상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2024년 이전 이용자도 참여 가능) 및 담당자(주민센터 담당자, 지자체

“종가(宗家)는 흔히 장손으로 이어진 가통(家統)을 이어받은 집안이라고 하지만 이보다는 역사적으로 큰 인물을 많이 배출하고 사회적으로 덕업을 쌓아 명성을 얻을 때 진정한 종가라 할 수 있습니다.”29일 광주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이 ‘광주천년의 국가유산 돌보기’를 주제로 마련한 문화유산 아카데미에서 서해숙 남도학연구소 대표는 ‘광주 종가의 현황과 제례문화’에 대한 강의에서 광주에서 고봉 기대승 종가, 제봉 고경명 종가, 의재 허백련 종가, 석탄공 이신의 종가, 벽진서원 종가, 오자치 종가 등을 예로 들며 설명했다.이날 강의는 종가의

29일 폭염 속 장흥 물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7월 27일 막을 올린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오는 8월 4일까지 장흥군 탐진강과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체험교육 ‘해양유산 만들기’에 참여할 어린이 400명을 오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연구소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해양유산 만들기’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해양유산인 ‘신안선’과 참기름과 꿀을 담았던 고려청자 ‘매병(梅甁)’에 대해 동영상으로 알아보고 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체험교구로 집에서 직접 신안선과 매병을 조립해 보는 교육이다.어린이들이 비대면으로 해양유산을 안전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2024 아시아모델페스티벌 ‘페이스 오브 재팬 road to 하이원리조트(FACE of JAPAN road to high1 Resort’가 (사)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AMFOC 회장 양의식)와 일본 IMPACT LLC(대표 데구치 타카오미 Deguchi Takaomi) 공동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지난 19일 도쿄 신주쿠 페이스(Sinjuku FACE)에서 열렸다.일본 전역에서 접수한 모델 500여명 중 선발된 17명(여 10, 남 7)은 단체복, 캐쥬얼, LIVE LOVE LAUGH 드레스, 턱시도 등의 다양한 패션쇼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및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2024 K-콘텐츠 플래닛 인 이탈리아’를 지난 10~1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어 총 3만여 명이 방문하는 성황을 기록했다.K-콘텐츠 플래닛은 음악, 드라마, 게임 등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돕기 위한 관객 참여형 행사다. ‘K-콘텐츠로 하나 되는 세계를 만든다’라는 취지를 담아 작년까지 ‘K-콘텐츠 엑스포’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던 행사의 명칭을 바꿨다.이번 행사는 ‘K-콘텐츠로 연결된 우리: 다이나믹한 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