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 19대 대선 여론조사](1) 문재인, 전체 조사에서 1위
[시민의소리 19대 대선 여론조사](1) 문재인, 전체 조사에서 1위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7.04.18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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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근소한 차로 2위...선두 맹추격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강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의 선택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시민의소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서치’에 의뢰해 광주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19대 대선 주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4월15일(토)부터 16일(일)까지 2일간 광주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1,447명을 대상으로 유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p다. 통계보정으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편집자 주>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구도가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민심은 어떠한지를 알아보기 위한 ‘<시민의소리> 특집, 19대 대선 광주지역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당선 가능성, 호남정신 계승 선호도, 호남 경제발전 적합도 등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그 차이가 근소해 앞으로 두 후보 간 혈전이 예상된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8%를 얻어, 42.8%를 얻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6.0%p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홍준표(1.85%), 심상정(1.8%), 유승민(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53.6%를 얻어 41.0%를 얻은 안철수 후보를 12.6%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지도 조사 결과보다 격차가 6.6%p 더 벌어졌다. 다음으로 홍준표(1.0%), 유승민(0.5%), 심상정(0.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호남정신을 잘 계승할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48.2%를 얻어 41.4%를 얻은 안철수 후보를 6.8%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심상정(2.4%), 홍준표와 유승민(0.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호남 경제를 잘 발전시킬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 역시 문재인 후보가 48.8%를 얻어 43.9%를 얻은 안철수 후보를 4.9%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심상정(1.6%), 홍준표(1.0%), 유승민(0.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48.4%, 국민의당 38.0%, 정의당 4.7%, 자유한국당 1.5%, 바른정당 1.0% 순으로 조사됐다. 20대(57.6%), 30대(53.3%), 40대(57.9%) 등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과반 넘게 지지하는 반면, 60세 이상(54.7%)에서는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에서는 국민의당(46.8%)이 더불어민주당(41.5%)을 근소한 차(5.3%p)로 앞섰다.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5.9%가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고 답해 투표 참여 의사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0대(96.1%)와 40대(96.6%)의 투표 참여 의사가 50대(95.3%)와 60대 이상(95.6%)보다 미세하나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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