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 제외 예상...베트남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 제외 예상...베트남
  • 박종대 객원기자
  • 승인 2019.05.10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 제외 예상...베트남 환율 조작국 지정 가능성

한국이 미국의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트남은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 재무부가 한국과 인도를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 2016년부터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돼 왔다.

미국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환율 보고서를 내놓지 않았으며 이번 달 내로 보고서가 나올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이번 보고서에서는 미국 행정부가 환율조작 여부를 조사하는 대상을 기존 12개국에서 2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17일 발표된 2018년 하반기 보고서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독일, 스위스 등 6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미국이 환율조작을 판단하는 기준은 ▲지난 1년간 200억 달러 이상의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 ▲12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 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이었다.

관찰대상국은 3가지 기준 중 2가지가 해당하거나 대미무역흑자 규모가 큰 국가의 경우 3가지 기준에 관계없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확장될 관찰대상국에는 러시아와 태국,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재무부는 자국 통화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춘 베트남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