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태양광 사업 어디로 가나...
농어촌공사 태양광 사업 어디로 가나...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5.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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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태양광 사업 대대적 손질

직접시행에서 주민과 상생·협업 방식 변경, 수상 위주서 육상, 풍력·소수력으로 전환

한국농어촌공사가 논란이 됐던 수상 태양광 발전설비를 포함한 태양광 사업에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선다.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한국농어촌공사 전경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한국농어촌공사 전경

농어촌공사는 8일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공사 직접시행에서 농업인 참여 등 주민과 상생·협업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원은 수상 태양광 위주에서 육상 태양광, 풍력·소수력으로 전환하는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농어촌공사의 이러한 방향 전환은 충남 천안시 4개 저수지에 수상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려다 주민들이 경관 저해와 수질오염 등을 이유로 반대하자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안시에 전한 바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이 국가 재생 에너지 보급목표 달성 및 온실가스 감축 등 공익적 효과를 창출하고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및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가 현재 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설비는 수상 19곳(발전용량 17MW), 육상 32곳(16MW), 소수력 42곳(23MW), 풍력 2곳(5MW) 등 95곳(61MW)이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농업 생산성을 증진하고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본연의 업무보다는 태양광발전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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