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김치’라는 구호가 무색하게 위생불량 '충격'
‘광주세계김치’라는 구호가 무색하게 위생불량 '충격'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9.06.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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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학교납품업체 선정에서 탈락…위생부분 0점
김점기 시의원, "광주김치 세계화 전국화 무색" 지적

광주시로부터 매년 수많은 예산을 지원 받아 운영하고 있는 광주김치타운에서 만든 김치가 위생 불량 판정을 받아 학교 납품이 중단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해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린 '제25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막식에 참석, 김치명인들과 다양한 김치를 살펴보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사진=광주시)
지난해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린 '제25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막식에 참석, 김치명인들과 다양한 김치를 살펴보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사진=광주시)

9일 광주시의회 김점기(남구 2)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의 보조금으로 운영하는 광주김치타운 내 김치공장이 올해 광주시교육청의 친환경 우수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에서 위생 부분 0점을 받고 탈락했다.

시교육청은 학생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친환경 우수 식재료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11개 업체 가운데 9개 업체를 선정했다.

그러나 김치타운에서 김치를 생산하는 김치공장이 탈락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것도 다른게 아니라 위생 시설 보수 공사를 하지 않아 녹과 함께 곰팡이 발견돼 부적격 판정을 받음으로써 광주시가 보조금 예산만 퍼부은 뒤 관리를 허술하게 했다는 지적이다.

김점기 의원은 "광주시가 11대 대표산업에 김치 산업을 선정했는데 정작 김치 산업을 선도해야 할 김치타운 김치공장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광주 학생에게조차 공급하지 못하는 김치를 전국화, 세계화하겠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0년 광주 남구 임암동에 들어선 김치타운은 지하 2층, 지상 4층 복합건물로 김치박물관, 김치 체험장, 김치 가공공장 등이 들어서 있으며 매년 광주세계김치축제를 거창한 구호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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