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 수주
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 수주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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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 수주

정부가 인도네시아 잠수함 프로젝트를 2회 연속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1400t급 잠수함 2번함 아르다데달리(ARDADEDALI)함. (방사청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1400t급 잠수함 2번함 아르다데달리(ARDADEDALI)함. (방사청 제공)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12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 계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제조사인 대우해양조선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차에 이어 1400t급 잠수함 3척을 추가 건조한다.

총 계약 규모는 10억2000만 달러(약 1조1600억원)로 단일 방산 수출로는 1차(약 1억2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우리 해군이 운용 중인 209급 잠수함(1200t급)을 수출형으로 개량한 이 잠수함은 전장 61m, 승무원 40명이 탑승 가능하다.  

각종어뢰,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 등으로 무장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PT·PAL조선소와 공동 건조를 통해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1차 사업에서 1400t급 잠수함 3척을 수주한 이후 신뢰 관계를 쌓아오면서 8년 만에 다시 잠수함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산수출진흥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 수주를 위한 수출금융지원을 요청했다. 방사청은 한국수출입은행과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등과 협의해 지원했다.  

한편 왕정홍 청장은 인도네시아 위란토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을 만나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KF-X/IF-X 사업을 비롯해 잠수함 사업 등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요청하고,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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