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환자 급증, 증상 및 예방법...약물 부작용 주의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 증상 및 예방법...약물 부작용 주의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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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급증, 질병관리본부 ‘주의보’...증상 및 예방법

지난 3월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소아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과 가정 등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 의사환자의 천분율(외래 환자 1000명당 환자수)이 최근들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이후 꾸준히 감소하다 올해 9주차(2월 24일~3월 2일)부터 상승세로 전환, 12주차(3월 17일~23일)에는 1000명당 20명을 넘어섰으며, 다시 2주 만인 지난 주(3월 31일~ 4월 6일)에는 32.2명으로 30명까지 넘어섰다.

특히 소아 청소년 의사환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주 1~6세 의사환자 수는 1000명당 37.6명, 7~12세는 86.6명, 13~18세는 90.0명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주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환자도 533명으로 전주 483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일 이후 지난 주까지 총 1325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A(H1N1)pdm09형이 757건으로 가장 많았고 A(H3N2)가 327건, B형 중 빅토리아형이 234건, 야마가타형은 7건으로 집계됐다.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도록 당부하고,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환각, 섬망 등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 부작용 논란과 관련, 세계적으로 인과관계가 인정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나, 발생 가능한 사고를 방지하고 중증 합병증을 조기에 인지하기 위해 의료인에게는 인플루엔자 진료 시 경과관찰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환자 보호자에게는 발병 초기에 환자를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을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의 흔한 부작용(2~15%)은 오심, 구토 등이며, 드물게 소아, 청소년에서 섬망이나 환각 등으로 인한 이상행동이 보고된 바 있으나, 이 약을 투약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환자에서도 보고된 사례가 있다.

이와 관련 질본은 “소아ㆍ청소년의 안전을 위해 인플루엔자로 진단돼 오셀타미비르 계열 약품을 복용할 경우, 보호자는 적어도 2일간 아이가 혼자 있지 않도록 하고 이상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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