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문 교수-전남대 총장 결선 후보
지병문 교수-전남대 총장 결선 후보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9.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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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동행의 CNU 함께 가는 길
새로운 리더십으로 모든 위기 극복
▲ 지병문 정치외교학과 교수

개교 이래 전남대는 인재 양성과 학문 연구 및 진리 탐구, 문화예술의 창달이라는 대학 본연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여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 속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러나 구성원의 기대와는 달리 현재 우리 대학이 처한 외부 환경은 좋지 않다. 대학의 재정 여건이 취약하여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수도권 대학과의 격차는 날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졸업생의 취업률이 저조하여 우수 신입생 유치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학원의 질적 저하는 연구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주된 원인은 지방 국립대학에 대한 정부의 정책 부재에 기인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임을 자랑하지만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투자는 OECD회원국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는 대학의 자율성을 무시하고 정책의 수립과 추진과정에서 대학을 소외시키고 있다. 지역 거점대학의 육성보다는 대학의 자율성을 무시하는 획일적인 법인화, 성과 연봉제 등의 정책을 계획·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은 연구비와 예산 때문에 정부 지침에 끌려가는 수동적 자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학의 권위를 되찾고 학문 공동체의 자율성을 회복해야 한다. 또한 우리 대학이 직면한 난제와 위기를 극복하여 새로운 미래로 도약해야 한다.
현재 우리 대학이 직면해 있는 위기의 주된 원인이 외부에 있다면 이를 극복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저는 내부 구성원의 창의적 에너지를 바탕으로 외부 위협을 헤쳐 나가는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대학 내부에서는 구성원의 필요와 요구를 꼼꼼하게 수렴하여 각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내 빈 공간을 채워주는 ‘마이크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대학을 옥죄는 외부 환경에 대해서는 전략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 대학의 자율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협력과 설득의 노력을 다하지만 부당한 압력과 비합리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하여 적극 대처하겠다.
대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협력과 설득의 노력을 다하지만 부당한 압력과 비합리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는 유연한 전략을 추진할 것이다. 국립대학 총장의 역할은 정부정책에 대한 동반자로서 협의하고 협력하는 것이지,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해 놓은 정책을 집행하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대학발전을 위한 7대 핵심공약으로 대학행정에서는 창발적 리더십을 통한 민주적 거버넌스, 안정적이고 획기적인 재정확충, 내실있는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 연구지원시스템 개선으로 국내 5위 연구대학 달성, 지방거점 국립대학 중 최고의 구성원이 행복한 복지 실현, 미래지향적 캠퍼스 특성화,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모색 등이다.
전남대는 구성원이 힘을 모아 대내외적 난관과 위기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기혁신을 통해 새로운 60년과 세계로의 비상을 준비해야 한다. 여러분과 함께 전남대의 미래를 만들겠다.

*지병문 후보는 전남대 경제학사, 전남대 대학원 정치학석사, 뉴욕주립대 대학원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대 이사아태평양지역연구소장, 정치개혁연대 전국 상임대표, 17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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