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남 선수단, 선전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남 선수단, 선전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9.05.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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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육대회…금 26, 은 23, 동 25개 획득
광양중초, 전남 여초 축구부 첫 우승 ‘신기원’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스포츠 심리 상담 효과
초등부 단체전에서 축구에서 처음 우승한 광양중앙초등학교 여자축구단
초등부 단체전 축구에서 처음 우승한 광양중앙초등학교 여자축구단

전라남도 선수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총 74개(금 26, 은 23, 동 25)의 메달을 획득하는 선전을 했다.

이번 대회는 지나친 경쟁을 지양하고 성적 위주의 줄 세우기식 순위 경쟁을 금지하기 위해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 메달 집계 현황과 성적을 산출하지 않은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참가 선수단의 성적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어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쌓고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장을 만드는 전국소년체육대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었다.

전남교육청이 우수한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학교운동부 여건 개선 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체육시설 조성과 전 장학진이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것이 주효했다. 더불어 운동부지도자의 무기계약 전환을 통한 지도자의 근무 안전성과 신뢰감을 형성해 학교 운동부에 대한 선제적 행·재정 지원을 한 것이 경기력 향상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2명의 스포츠심리 상담사가 학교 현장과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학생선수 대상 1:1 스포츠심리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경기 전·후 찾아오는 불안을 해소시키고, 자신감을 높여 실제 경기력 및 성적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연수 확대를 통한 지도자 역량 강화와 학교스포츠클럽과 연계한 학교체육과 엘리트체육 동반 성장 전략, 이밖에 학생 선수 선발 방식과 지도 방식을 개선한 것도 한 요인으로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남선수단은 7명의 다관왕 선수를 배출했다.

역도의 조민재(전남체육중 3년, 남), 양궁 조한이(순천성남초 6년, 여)선수가 각각 3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자전거의 나윤서(빛가람중 2년, 여)와 김채연(전남체육중 3년, 여), 육상의 이은빈(전남체육중 1년, 여)과 롤러의 이유진(안산중 3년, 여), 체조 오채준(영광중앙초 5년, 남) 선수가 각각 2관왕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조민재 선수는 3년 연속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보였으며, 조한이 선수는 양궁 초등부 전 종목에서 6개의 메달을 획득(20m, 개인종합, 단체전(이상 금), 25m, 30m(이상 은), 35m(동))해 주목을 끌었다.

또한 조민재, 조한이, 김채연, 오채준(영광중앙초 5년, 남), 이수민(광양중앙초 5년, 여) 선수는 종목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어 전남 학교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간부들이 현장을 방문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학교장도 학부모와 함께 경기 현장에서 학생들을 응원하며 모두가 함께 대회에 참여했다.

박철수 전라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광양중앙초등학교의 단체전 금메달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 전남선수단의 열정과 노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전라남도교육청을 중심으로 전남 체육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학교운동부의 역량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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