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참진드기 개체수 급증…봄 나들이 SFTS 감염 비상
광주지역 참진드기 개체수 급증…봄 나들이 SFTS 감염 비상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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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참진드기 개체수 급증…봄 나들이 SFTS 감염 비상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4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바이러스를 유발하는 참진드기 개체수가 급증하고 있어 봄철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고연령층에서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5~9월에 주로 발생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매달 1차례씩 야산 3곳과 등산로 인근 숲, 휴경지 등에서 참진드기 개체수를 분석한 결과 1월 9마리, 2월 55마리, 3월 89마리였던 것이 4월에는 245마리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금까지 채집된 진드기 중에는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종이 없었으나 라임, 리케치아 등 다양한 발열성질환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SFTS 매개 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을 동반한다. 또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 등이 나타나고 중증의 경우 중추신경계 이상과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봄철 야외활동시 기피제를 뿌리고 긴 소매와 긴 바지, 양말을 착용해야 한다.풀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를 통해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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