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해외 수출 불법 폐기물 300t 반입 적발
화순군, 해외 수출 불법 폐기물 300t 반입 적발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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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해외 수출 불법 폐기물 300t 반입 적발

전남 화순군은 4일 화순경찰서와 공조해 베트남 수출용 폐기물을 불법으로 반입한 화순군 동면 현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전남 화순군은 4일 동면 언도리 창고에서 베트남 수출용 폐기물을 불법 반입한 현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4일 동면 언도리 창고에서 베트남 수출용 폐기물을 불법 반입한 현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화순군 제공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께 '인천항 석탄부두에서 베트남으로 수출하려다 적치중인 폐기물이 화순으로 출발했다'는 제보 전화를 받고 언도리 옛미곡처리장 창고 현장을 확인했다. 

CCTV모니터링 등을 거친 뒤 이날 오후 8시10분께 화순군 환경지도팀과 경찰이 현장을 덮쳐 폐기물을 하차하던 28t 덤프트럭과 집게차 운전자, 도주를 시도하던 24t 트럭 운전자 등을 붙잡았다.  

업체는 지난달 1일 화순군 동면 언도리 옛 미곡처리장 창고를 빌려 한 달 동안 폐어망, 폐합성수지 등 폐기물 307t을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쌓아둔 것으로 조사됐다.

폐기물 불법 반입을 시도한 이들은 지난달 1일 창고 소유자에게 "신재생에너지 생산 원료 임시보관 창고로 사용한다"며 창고를 임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폐기물들은 베트남으로 수출하려다가 금지돼 인천항에 그대로 쌓인 폐기물 일부(100t)가 불법 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순군 관계자는 "폐기물 불법 반입 업체에 폐기물을 처리하도록 조치했다"며 "불법 폐기물을 쌓아놓고 도주하면 건물·토지 주인이 처리 책임을 떠안게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반입한 폐기물을 반송하도록 조치하고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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