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주총회, 조양호 이사 선임 부결...불명예 퇴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안에 부결, 불명예 퇴진했다.

2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57기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 투표결과 찬성 64.1%, 반대 35.9%로 참석 주주 3분의 2(66.6%)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공식 반대 입장을 밝히며 조 회장의 연임은 쉽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국민연금의 대한항공 지분은 11.56%로 조양호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 33.35%에 이어 대한항공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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