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정철 영산강의 젖줄에 물린 남도의 마을들은 어찌됐든 밥 굶는 걱정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상서로운 노을빛과 한가로이 노니는 백로들이 앞으로의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듯 하다. 사진은 혁신도시가 들어서게 될 나주 근교의 영산강 줄기. 사진=김정철

    ▲ ⓒ시민의소리 내 손이 잘 돌아가는 날엔 열 접 가차이 깎은 적도 있었제/감 깎고 난 표면은 면경처럼 미끈하고 껍데기는 한 군데도 남아 있질 않았제/신들린 사람처럼 감이 손 안에서 뱅뱅 돌았제 며칠 밤 감을 깎고 나면 온 손에 감물이 들었제 . ‘말분 할매 곶감 깍는 솜씨’라는 시 중 한 구절이다. 자식들, 손주들 이야기를 하면서도 말분 할매 못지 않게 빠르게 손을 돌리는 장성 백양사 아래 마을 주민들. /글.사진 김경대 기자

    ▲ 용전들녘 ⓒ안형수 수확이 끝난 들녘에서 논두렁을 태우는 연기가 자욱하다.  벼를 거둬들이긴 했지만 수매는 커녕 도로에, 전경들의 얼굴에 흩뿌려야 하는 농부들의 심정도 같이 새카맣게 타들어간다. 지난 2일 용전 들판에서.

    ▲ ⓒ강진신문 주희춘 기자 볏짚 태우는 연기가 솟아오르는 늦가을은  ‘문저리’라 부르는 망둥어 철이다. 도암 해창앞바다에서 한 주민이 낚시대를 두개나 가지고 문저리를 잡고 있다. 멀리 강진읍과 보은산이 보인다. /강진신문 주희춘 기자

    기암괴석과 함께 어울린 장흥 천관산 억새. 정상인 연대봉에서 구정봉까지 능선을 따라 이어진 10리길이 은빛 축복으로 가득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이연희) 광주고등법원 국정감사에서 박송하 광주고법원장이 국감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동안 배석한 간부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국감장을 지키고 있다.

    절정으르 자랑하던 꽃무릇의 열기도 갑자기 싸늘해진 기온에 그 끝으로 치달리고 있다. 고목나무의 갈라진 틈으로 날아든 꽃씨가 정안수를 떠놓고 빌던 어머니의 마음을 닮은 듯 몇 촉의 꽃대를 피워 올렸다. 사진은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

    ▲ /한빛고 제공 지난 21일 특성화고교인 전남 담양 한빛고등학교는 특별활동 시간에 광주 여성민우회 선생님들의 지도로 천을 이용한 대안 생리대를 만들어보는 행사를 가졌다.

기억한다. 달빛 아래서 동네친구들처럼 말뚝놀이를 하던 남북병사의 모습을. 초코파이 하나로 따스한 정을 나누던 훈훈한 한 컷도. 잔잔한 감동으로 가슴이 먹먹해졌던 그 장면들을, 나는 또렷이 기억한다. 그닥 무겁지 않은 접근 속에, 적재적소에 웃을 거리들을 배치해놓고도, 끝내 분단 속에 비껴갈 수 없는 우리의 슬픔을 보여주었던 영화. 한반도의 남쪽, 북쪽에 있는 우리가 ‘형제’임을 감동으로 전해준 [공동경비구역 JSA]. 2000년 여름 어느 날, 나는 기어이 시큰거리고야 마는 콧날을 쓸어내리며 극장문을 나설 수 밖에 없었다.한반도의 아픔을, 그리고 이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박을 내고서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충격을 전해주었다. 이 영화를

    ▲ ⓒ강진신문 주희춘 도암 부흥마을 인근에서 한 할머니가 손주를 수레에 태워 밭으로 하고 있다. 할머니는 손주를 집에 혼자 떼어 놓을 수 없어 밭에 데려간다고 했다. 손주를 수레에 태워 일터에 데리고 가는 할머니는 마냥 행복하지만 손주는 여름햇살이 따가운듯 벌써 지친표정이다. /강진신문 주희춘 기자

    ▲ ⓒ안형수 일부 급식납품업체가 광주시 관내 초중학교에 '불량육류'를 공급한 사건이 일자, 15일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가 광주시 동구 계림동 소재 한국전산 빌딩에서 육류전문가를 초청해 올바른 고기선별법과 유통과정에 대해 설명회를 열었다.

    ▲ 해신 장보고 완도군 셋트 ⓒ김경대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의 일대기를 다룬 KBS드라마 '해신'이 지난달 말 막을 내린 가운데 현충일 연휴 하루에만 관광객 7만여명이 완도군 소세포 오픈세트장을 찾았다. 군은 때아닌 관광특수에 부군수를 상황실장으로 하는 '해신종합대책상황실'까지 설치했다.

이전의 댐 건설이 전망대나 물홍보전시관 정도의 부대시설만을 갖췄던 것에 비해 탐진댐의 경우 다양한 부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갈대습지 및 생태연못, 어류서식지 및 산란장, 녹지휴식공간, 야외문화전시장, 축구장, 물체험관, 오토캠프장, 선사문화공원, 전망대 등이 본댐 아래쪽 유휴공간에 들어설 계획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모철홍

    ▲ ⓒ생명평화탁발순례단 2004년 3월 1일 전남 광양에서 첫 발을 내디딘 후 지리산 노고단을 출발해 한 해동안 8천리길을 걸으며 3만여명과 만나 대화를 가졌다.제주도, 부산, 울산, 경남지역을 순례하며 지난해 12월 22일 경남 남해에서 한해 순례를 마치고 또 올해 다시 순례를 시작했다.개발로 신음하는 우리의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구하는 길을 찾기 위해 순례단은 다시 걸음을 옮긴다.생명평화탁발순례단(단장 도법스님)은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광주 순례길에 올랐다. 순례단은 24일 광주에 입성, 25일 도청에서 망월동까지 5.18순례, 26일 폐선부지 푸른길 순례, 27일 광산구 첨단지구 순례,

    ▲ 5월 18일 망월동에서 ⓒ안형수 전남여상고 2학년 학생들이 1980년 5월 21일 광주 남구 양림동 기독병원에서 헌혈을 하고 나오다 총에 맞아 사망한 선배 박금희(당시 17세.춘태여상 3년)열사 묘에 참배하고 있다.

14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오월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민주노총 조합원 3천여명이 모였다.이날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월 정신은 저항정신"이라며 "탄압에 저항하지 않는 것은 오월정신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80년 5월 끝까지 항거했던 사람들은 바로 이 사회에서 가장 힘들게 살았던 소외된 민중들이었다"며 "이제 오월정신을 다시 되새겨 노동자의 정신을 다시 일으킬 때가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정부는 비정규직을 확대 양산하면서 재벌들의 배를 채워주고 있다"며 "화장실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 제대로 된 곳에서 밥을 먹고 싶다는 기본적인 주장도 귀를 막고 있다"고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이날 대회에는 울산지역건설플랜트노동

기아차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2005 서울모터쇼'를 통해 완성차 21대와 신기술을 접목한 5대의 컨셉트카를 출품했다. 이들 차종 중 친환경자동차 '연료전지 스포티지'와 11인승 미니밴 'VQ(프로젝트명)'가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스포티지는 물 이외의 오염물질을 전혀 발생시키지 않으며, 오는 2015년 즈음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렌토의 흐름을 이어 받은 것으로 평가되는 프로젝트명 VQ는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

1998년 전라선 직선화 공사로 철거 위기에 놓인 구간을 곡성군이 매입해 지난달 30일부터 관광 증기기관차를 운행하고 있는 것.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와 드라마 '야인시대'촬영장이기도 한 구 곡성역사 철도공원에서 출발한 증기기관차는 침곡마을 소공원과 송정 심청테마마을 입구, 가정 마을 간이역까지 섬진강변 13.2㎞를 달리며 아름다운 남도의 풍광을 관광객들에게 선사해준다. 전남 곡성 증기기관차는?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기차 등 동력차 제작업체는 대기업으로 (주)로템, (주)디자인리미트사가 있고, 중소기업으로는 대동상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