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새누리당 서구을 후보에게 듣는다
정승 새누리당 서구을 후보에게 듣는다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04.09 00: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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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독같이 일해 광주시민을 정승으로 모시겠다”

오는 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텃밭을 지키려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맞서 이정현 의원의 신화를 재현하려는 새누리당 후보를 비롯해 호남정치개혁을 들고 나온 강력한 무소속 후보에다가 진보정당의 후보들까지 가세하면서 혼전의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이에 <시민의소리>에서는 시민들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후보들과 서면인터뷰를 실시했다. 각 후보들에게 4개의 공통질문과 1개의 개별질문을 담은 질의서를 지난 5일 전달하고, 답변은 8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은 각 후보자들이 보내온 답변이다.<편집자 주>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정부 현직 식약처장이었던 저를 여당 지도부에서 영입했기 때문에 제가 힘 있는 여당의 일꾼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출마했다. 저는 완도 촌놈이다. 광주에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고 식약처장까지 지내게 된 것은 다 광주가 사랑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당선되면 저를 키워준 광주 발전을 위해서, 힘 있는 여당의 일꾼으로 정부 여당으로부터 큰 선물을 확실하게 얻어낼 수 있다고 판단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정승의 정치력은 힘이 있다. 광주 발전을 위해 여당과 중앙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정승의 정치력이다. 낡은 구정치 프레임에 갇혀 있는 구정치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승만의 정치력이다. 소속 당과 계파의 이익만을 좇는 정치력은 국민에게 피해만 줄 뿐이다. 광주시민들을 대접하고 예우할 수 있고 광주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는 정승의 정치력이야말로 광주시민이 진정 바라는 정치력이라고 생각한다.

‘7+1>8’은 보궐선거에 임하는 저의 각오를 명쾌하게 표현한 것이다. 불독같이 일해 광주시민을 정승으로 모시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광주 8명의 국회의원 중 이번 선거에서 한 명의 여당의원을 뽑으면 8명이 모두 야당인 것보다 훨씬 큰 광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승이 당선되면 여당, 정말 크게 변한다. 여당은 광주를 대접하고 광주발전을 선도하려고 할 수밖에 없다. 여당이 변하는 것이다. 또 야당도 변한다. 여야가 광주발전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다. 그로인한 과실(果實)은 광주시민이 누리는 것이다.

▲광주지역 대표 공약은?

-우선 우리 광주 아들딸들의 취업문제 해결이 급선무이다. 우리 지역의 능력있는 고급 인재들을 수용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이 안됐기 때문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들딸들이 제때제때 취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앙정부의 획기적인 정책 마련과 예산확보가 관건이다. 우리 아들딸들의 취업난을 타개하는 방안 중 하나로 정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국가 청년 일자리 창출 센터’를 유치해 운영하겠다.

광주의 발전 과정에서 소외된 곳이 서창이다. 그러나 서창은 광주가 남겨놓은 마지막 보배의 땅이다. 남도의 자연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원을 가진 곳이다. 또 마륵동 탄약고 이전 확정에 따른 사업부지 확보도 용이한 잇점을 갖고 있습니다. 남도관광의 중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보물같은 지역이다. 또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다는 이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자연환경은 보존하고 살리면서 지역 경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서창·마륵 문화예술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

‘광주-완도 고속국도 서창 IC 건설’도 1년내에 반드시 추진하겠다. 광주서구 어른신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턱없이 열악하고 부족합니다. ‘제2 광주노인복지관’을 반드시 설립하겠다. 이밖에도 광주하계U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등 현안사업의 충분한 예산확보도 정승의 몫이다.

▲국회의원 정족수와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한 견해는?

-국회의원 정족수는 현재의 300명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고질적인 지역주의를 바탕으로 한 특정정당의 독식구조를 깨뜨려 여야가 서로 경쟁하며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기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님을 위한 행진곡’이 5·18 기념곡으로 지정이 안 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를 밝혀주기 바란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5,18의 민주정신을 반영한 곡으로 이미 1997년부터 5.18 공식행사에 제창되어 온 곡이다. 다만, 이 곡을 국가 기념곡으로 정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정부는 좀 더 검토해야 하다는 것인데, 이미 2013년 6월 국회에서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결의안도 나왔고, 대통령께도 기념곡 지정을 건의 한 바 있다. 문제는 우리가 국민의례에서 국가로 부르는 ‘애국가’도 국가기념곡이 아닌, ‘국민의례준칙’에 의해 그 지위가 부여되고 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행사에서 부르면 되지 굳이 기념곡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일부 의견도 있다. 저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정부와 국회는 물론 광주시 그리고 5.18 관련단체와 ‘님을 위한 행진곡’에 대해 협의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

▲끝으로 각오 한 마디?

-정승은 반드시 획기적인 광주발전 예산을 가져올 자신이 있다. 1년동안 광주시민들을 받들 능력과 각오가 돼 있는 여당후보 정승이다. 정승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으로 평가 받겠다. 불독처럼 한번 물면 놓지 않고 광주발전 예산은 끝까지 물고 늘어져 반드시 가져오겠다. 진정성을 갖고 불독처럼 일해 광주시민들을 정승(政丞)으로 모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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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15-04-11 06:35:38
님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행사에서 부르면 되지 굳이 기념곡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느냐는 일부 의견도 있다.
새누리당 정승후보 멘트 국회의원 할려면 이정도의 국가관이있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