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황남 박사, “인류의 지혜를 축적한 정보통신기기”
장황남 박사, “인류의 지혜를 축적한 정보통신기기”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4.09.24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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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토록 정보통신기기를 수집하신 이유는.

-정보통신의 발달사가 깃든 기기를 수집하고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알아낸 놀라운 것은 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이 그 실물에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그 뒤에는 숨은 역사적인 에피소드와 교훈을 묻어 두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것이라 박물관의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집된 컬렉션에 대한 소회는

-컬렉션은 총체적인 예술작품이며, 어느 기기든 다 특색이 있고 연대가 있습니다. 한 점 한 점 모두 소중하고 돈을 주고도 살수 없는 물건이 많기 때문에 그 가치는 측정할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수집품이 모여 컬렉션이 완성되었습니다. 기기를 수집하면서 알게 된 진리가 있는데 컬렉션은 절대 팔 수 없다는 것입니다. 수집품이 어느 정도 모이니까 건물을 사서라도 박물관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의미있는 건물에 박물관이 건립되어 조선대학교가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마침내 박물관을 개관하게 됐는데 소감은.

-통신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꿈에서 시작됐습니다. 꿈이 있는 곳에 항상 힌트가 숨어 있지요. 그것을 신기하게 느낀 사람들은 힌트에 반응하는 실험을 시도했고, 처음에는 장난감에 불과한 것이 값진 것이 되었습니다.

저는 수집품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그 꿈과 힌트와 반응을 보여주기 위해 오래동안 준비해왔습니다. 조선대학교에서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모든 후원을 아끼지 않아 박물관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제가 평생 품어온 뜻이 마침내 빛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장황남 박사

-이력 및 주요 경력
1941년 전남 완도군 고금면에서 출생. 1959년 광주고 졸업. 1965년 전남대 의과대학 졸업. 1967년 전남대 대학원 의학과 석사졸업

-주요 경력
1967 전남대 간호대학 약리학 강사. 1976년 Jewish Memorial Hospital 내과 전문의 취득. 1977년~현재 뉴욕주 Newark에서 내과 병원 개업. 2001년~현재 Newwark Manor Nursing Home Medical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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