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후보(11)-전남대 총장 후보
최영태 후보(11)-전남대 총장 후보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9.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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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의 견고한 연대와 협력 추구
내부 긍정적 자산과 에너지 극대화

▲ 최영태 인문대학 교수
우리 전남대학은 2000년대 들어 취약한 사회경제적 여건, 취약한 재정형편, 리더십의 미흡 등으로 인해 경쟁력이 계속 약화되고 명문 국립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그렇다면 명문 국립대학의 위상 회복은 가능한 것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명문 국립대학으로서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자긍심, 우수한 교직원, 그리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재학생과 동문, 4백만 시ㆍ도민 등 많은 긍정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우리 대학의 긍정적 자산과 내부적 에너지를 극대화시키고, 외부적으로 지역거점 국립대학들 및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대를 강화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국가와 지역사회의 지원을 확대시킨다면 명문 국립대학의 전통을 복원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발전방안으로 행정 분야에서는 다양성을 가진 대학에서 소통은 경쟁력의 근원을 이룬다. 그러나 본부와 구성원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며 학내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갈등과 대립 요소를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조정ㆍ통합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총장 1인 중심의 학교 행정을 시정하고 평의원회와 학무회의의 기능을 강화하며, 행정과 권한을 단과대학과 학부(과)로 대폭 이양할 필요가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기초․전공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 외국어능력과 외국교류의 기회를 크게 확대하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낮은 등록금과 생활비 등 좋은 조건을 활용하여 우리대학을 아시아권의 국제교류 중심대학으로 육성하여 세계로 웅비하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연구 분야에서는 우리대학은 열악한 연구 환경 속에서 전국 10위 내외의 연구력을 유지해 왔다. 외부 연구과제, 특히 대형과제 수주를 위한 본부 차원의 행정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 지역특성화 분야에 대한 연구수주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 내부 연구비를 대폭 증액하여 보다 많은 연구자들이 중단 없이 연구를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
봉사 분야에서는 5.18정신의 현대적 승화로서 봉사정신(헌혈 1위)을 전남대학교 학생들의 브랜드로 만든다면, 그리고 풍부한 연구자원 등을 활용하여 사회와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교직원 및 학생들의 복지 신장은 행복한 학문공동체를 지향하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근본 토대라는 차원에서 재정 배분에서 복지 향상에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다. 특히 재정확보를 위해 지역거점국립대학들과의 연대를 통해 국고 예산 증액 운동을 전개하고 지방정부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할 방안을 찾으며 발전 기금 모금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총장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발전기금 모금이다.

마지막으로 외부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립 전남대의 힘만으로 외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 새로운 대학 발전책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거점대학 및 지역사회와의 견고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 또한 지방정부와의 협력, 지역 특성화 분야 및 지역 산업과의 산학협력 강화를 통한발전책을 모색해야 한다.

*최영태 후보는 전남대 인문대학 교수이다. 전남대 인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 대학원에서 사학과 문학석사와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영산강미래위원회 위원장, 전남대 5.18연구소 소장, 인문대학 학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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