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박연수 진도군수 구속
‘뇌물수수’ 혐의 박연수 진도군수 구속
  • 강성관 기자
  • 승인 2009.04.13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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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전남 진도군수가 관급 공사와 군청 인사와 관련 대가성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광주지법 영장전담 이재희 판사는 13일 검찰이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연수 군수는 지난 2006년 8월 관사에서 “군에서 발주하는 홍주체험관 등 전시물 설치 공사를 맡게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업자 문모(구속)씨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군수는 또 2007년 말 특별채용을 대가로 1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박 군수는 수의계약에서 탈락한 문씨의 협박에 의해 3천만원은 되돌려 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박 군수는 문씨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갚았으며 직원 채용과 관련해서는 돈이 오간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수의 구속은 지난 2006년 민선4기 선거 이후 전남도 내 기초단체장으로는 5번째다. 선거 이후 인사 청탁이나 공사 비리 등으로 박희현 전 해남군수, 강종만 전 영광군수, 전형준 전 화순군수, 이정섭 담양군수 등이 구속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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