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사회,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할인 개정안 수용
한전 이사회,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할인 개정안 수용
  • 류기영 기자
  • 승인 2019.06.28 20: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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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이사회, 7~8월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할인 개편안 가결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매년 여름철 구간별 전기사용량을 늘려 주택용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는 누진제 개편안을 받아들였다.

한전은 28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을 반영한 전기요금 기본공급 약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약관 개정안은 ‘민관 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가 지난 18일 마련한 최종권고안을 담았다.

매년 7·8월에 한해 누진제 구간을 △1단계 300㎾h 이하 △2단계 301~450㎾h △3단계 450㎾h 초과로 조정, 1단계 요율 전기사용량을 100㎾h, 2단계를 50㎾h 늘려 전기요금 부담이 줄이는 방식이다.

평년(2017년) 기준 1541만가구 전기요금이 월평균 9486원(17.8%), 폭염(2018년) 기준 1629만가구가 월평균 1만142원(15.8%) 할인을 받을 전망이다.

약관 개정안은 다음 주 전기위원회 심의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가를 거쳐 시행이 확정된다.

한편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에 따른 전기요금 할인 총액은 평년 기준 2536억원, 폭염 기준 2874억원으로 추정된다.

한전은 지난해 영업손실 2080억원(연결기준)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62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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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2019-06-29 08:32:50
"한전은 6월 동안 받겠다던 '국민 의견 수렴'을
안내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제 종료(2019. 6. 17. 월 pm6시)했습니다.
불공정한 3안 누진제 폐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산자부는 가장 우세한 국민 의견인 3안을 무시하고
1안을 채택했습니다. 불공정함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https://youtu.be/yBW8P6UTEGc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N1Q8V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