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보쳉과 함께한 한국 좋아했지만 "배신 당해"...불타는청춘
브루노, 보쳉과 함께한 한국 좋아했지만 "배신 당해"...불타는청춘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6.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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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보쳉과 함께한 한국 좋아했지만 "배신 당해"...불타는 청춘 

과거 중국인 유학생 보쳉과 함께 한국 대장정에 출연 인기를 모았던 외국계 연예인 1세대 브루노가 SBS 불타는 청춘에 출연 한국을 떠난 이유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 독일로 돌아갔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과거 중국인 보쳉과 함께 한국 대장정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던 독일인 브루노가 새 친구로 합류했다.

16년 만의 컴백이었다.

브루노는 무려 16년 만에 찾은 한국을 둘러보며 “보쳉이랑 같이 여행했던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 “경치 정말 아름답다. 기분 좋다”면서 “걱정이 없었던 젊었을 때, 그런 생각이 나니까 기분이 좀 이상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브르노는 인기를 끌던 시기에 갑자기 독일로 돌아간 이유에 대해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 독일로 돌아갔다"고 고백했다.

브루노는 십여 년간 한국을 떠난 이유에 대한 제작진의 질문에 브루노는 "연예계에서 좀 안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됐다. 배신도 당하고 그래서.."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소속사를 나가게 됐는데 계약들이 다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됐다. 어려서 다 믿었다. 계약서가 한국말이었는데 읽기도 어려웠고 잘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비자 문제까지 겹쳤다고. "그래서 기분이 안 좋게 나갔다"며 상처만 안은 채 떠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브루노는 "너무 마음이 아파서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그때는 없었다. 솔직히 이제는 그런 일을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다. 가끔씩 (힘들었던) 기억이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16년이란 세월이 걸린 브루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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