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개최...국회 기재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6일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가 완전히 합의되지 않았으나 인사청문회에는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이날 청문회에는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27일까지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상태라 기재위는 이날 청문회 후 청문보고서 채택까지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8일 지명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구서는 지난 3일 국회에 접수됐다. 기재위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청문요구서를 제출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인 24일까지 청문회를 마쳤어야 했다.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는 경기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후보자는 서청주세무서, 서울지방국세청, 재정경제부·대통령비서실(파견) 등을 거쳤다. 이후 국세청에서 납세자보호과장, 법무과장, 조사국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부터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일하고 있다. 국세청 내에서는 '조사통'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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