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양민석 형제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사퇴
양현석, 양민석 형제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사퇴
  • 박종대 기자
  • 승인 2019.06.14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현석, 양민석 형제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사퇴

YG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과 대표이사인 동생 양민석이 모든 자리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나 미안하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현석은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현재 YG에는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이라고 전했다.

동생인 양민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도 전격 사임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2일 그룹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다.

한 매체는 비아이가 지난 2016년 지인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고 해당 대화에서 비아이는 마약을 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비아이는 사과와 함께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 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며 실제 마약 투약이 아니라는 듯한 뜻의 입장과 팀 탈퇴를 밝혔다.

YG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비아이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알렸다.

이후 비아이와 대화를 나눈 지인 A씨가 지난 2017년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 등의 혐의로 논란이 됐던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였던 것이 알려졌다.

이후 한서희는 자신의 SNS에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인데 그 제보자가 나라는 이유만으로 나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이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됐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비아이의 마약 관련 의혹과 YG의 경찰 유착 여부를 엄정히 수사하고, 필요 시 양현석을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알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