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 연구소, 부산·울산 경주에 들어선다
원전해체 연구소, 부산·울산 경주에 들어선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19.04.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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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 연구소, 부산·울산 경주에 들어선다

원전해체 연구소가 오는 2021년 하반기까지 부산·울산(경수로), 경주(중수로)에 설립된다.

15일 오후 국내 최초 원전 해체 대상지인 고리 1호기가 있는 부산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15일 오후 국내 최초 원전 해체 대상지인 고리 1호기가 있는 부산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공기관 등과 함께 원전해체 연구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시 기장군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3층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정부, 지자체, 원전 유관기관·기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경수로 원전해체 연구소는 고리 원전 내에, 중수로 해체기술원은 경주 감포읍에 들어선다.

원전해체 연구소는 원전해체 산업의 거점 역할을 한다.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 인력양성 기능을 수행한다.

동남권 등에 있는 원전기업의 해체산업 참여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원전해체 분야는 초기 시장이며 절대적 강자가 없는 만큼 열심히 노력하면 국내 기술과 산업역량을 활용해 국내 노후 원전의 안전한 해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자리에서는 원전해체산업 육성의 구심점으로서 원전해체연구소 구축 및 원전기업의 초기일감 창출, 전문기업 육성 방안 등을 설명한 후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20년대 후반부터 원전해체 산업 규모가 본격 확대될 전망으로, 고리 1호기 해체를 기회로 원전기업의 미래 먹거리로서 시장을 선점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2022년까지 물량 조기발주, 민관공동 R&D, 장비개발·구축 등 선제투자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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