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 팀은 5대3 역전패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복귀 후 1호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3회 말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선발 투수 마일스 미콜라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38㎞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 당겨 좌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공은 왼쪽 담을 살짝 넘어갔다. 상대 팀 좌익수 호세 마르티네스가 껑충 뛰어 홈런볼을 잡으려고 했는데, 공은 글러브를 살짝 넘어 관중석으로 떨어졌다.
강정호가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2016년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피츠버그는 7회 1점 8회2점을 내준데 이어 10회 2점을 허용 5-3으로 패했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