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공유경제란?
4차 산업혁명, 공유경제란?
  • 이상수 전 호남대 교수
  • 승인 2018.03.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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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⑧ ‘나눔’ 통해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 추구하는 경제활동

지금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다. 이 혁명이 어디를 향해 갈지, 그 과정에서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 그러나 이런 흐름을 남의 일처럼 지켜볼 수만은 없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용기 있게 수용함으로써 경제적 번영과 우리들의 행복을 위하여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 필요가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을 중심으로 일반 시민들이 다소나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자 한다. 따라서,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은 독자께서는 별도의 참고서적을 참고하기 바란다.<편집자 주>

공유경제는 사람들 간의 협동과 나눔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이다. 공유경제로 인하여 사람들은 새로운 직업을 얻기도 하고, 바람직한 나눔의 형태를 체험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공유경제 기업에서는 플랫폼만 깔아 주고, 그 이후 개인 간의 서비스 교환은 책임을 지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유경제는 사람들이 직접 일자리를 만들고 협력해 갈 수 있는 이상적인 모델로 소개되고 있다. 남는 자원을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좀 더 기발한 기획력으로 아이템을 개발해, 서로 돕고 살면서 동시에 돈도 버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에게 이득이 가고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개발자들이 플랫폼을 설계하고 이용자들이 노력하면 이러한 문제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공유경제의 정의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물건 중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돈을 약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보자. 빌려주는 사람은 용돈을 벌 수 있고, 빌려 쓰는 사람은 적은 비용으로 물건을 쓸 수 있으니 서로 이익이 될 것이다. 물건을 나누어 쓰니 자원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나눠 쓰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친구나 이웃 간에 흔하게 이뤄져 왔다. 그런데 그 범위를 한 국가, 전 세계로 넓히면 어떨까? 가령 우리들이 프랑스를 방문할 때, 호텔 대신 휴가로 빈 가정집을 사용할 수 있다면 말이다. IT가 날로 발전하면서 이런 일은 이미 현실이 됐을 뿐 아니라 어엿한 산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에'공유경제(sharing economy)'라는 이름도 붙었다.

공유경제란 물건을 기존의 '소유'에서 '공유'의 개념으로 바꾸는 것으로써,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하여 사용하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하는 경제를 의미한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하버드대학교의 로렌스 레식(Lawrence Lessig) 교수가 만들어낸 새로운 경제적 개념이다.

로렌스 레식 교수는 그의 저서 '리믹스(Remix)'를 통해 "저작권 법률로 인해 창작 의욕이 떨어진다"며 '디지털 정보 공유 운동'을 펼쳤고, 이후 저작권뿐 아니라 모든 것에서 소유가 아닌 대여와 차용의 개념을 강조하였으며, 이는 경기침체와 환경오염에 대한 대안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로렌스 레식 교수가 말하는 공유경제는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력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 방식을 말한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특징인 20세기 자본주의 경제에 대비해 생겨났다. 즉, 물품은 물론, 생산설비나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는 공유소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환경오염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사회운동으로 확대되어 쓰이고 있다.

현재 공유경제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있지만 명확한 정의는 없는 상황이다. 다양한 주체들이 오픈소스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reative Commons : 저작권의 부분적 공유를 목적으로 2001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 온디맨드(On-Demand : 수요자가 원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바로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 협력적소비, O2O(Online-to-Offline :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방식의 서비스)경제, 개방형혁신, 플랫폼경제 등 다양하게 정의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공유경제'를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정의가 있지는 않다.

경기도는 조례를 통해 공유경제를 정의하고 있는데, '공유경제 활성화에 관한 조례(2014)'에 따르면 공간, 물건, 재능, 경험 등 자원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주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사회적ㆍ경제적ㆍ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으로 정의하고 있다.

공유경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원을 소유하지 않고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렌털 서비스와 같은 개념이 아닐까 하는 의문도 생길 것이다. 물론 자원을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쓴다는 점에서는 유사하다. 하지만 렌털 서비스는 렌털 전문 기업이 자원을 소유한 상태에서 이를 빌려주고 수익을 얻는 반면, 공유경제는 개인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물품·정보·서비스 등을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공유경제란 재화나 공간, 경험과 재능을 다수의 개인이 협업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나눠 쓰는 온라인 기반 개방형 비즈니스 모델을 일컫는다. 독점과 경쟁이 아니라 공유와 협동의 알고리즘이라 할 수 있다. 공유경제를 널리 알린 것은 미국이 차량 공유서비스 우버(Uber)와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 (Airnb)이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우버나 에어비앤비를 공유경제로 분류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펴는 이도 있다. 이는 공유경제의 가치를 실현시키기 힘들다는 비판이 있기 때문이다.

공유경제의 발생 배경

전통경제에서 발생되고 있는 각종 문제점들로 인한 경제위기와 더불어 환경오염의 문제까지 겹쳐지면서 과소비를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한 대책으로 등장한 것이 공유경제이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소비자들은 물품의 교환, 대여, 임대 등에 대해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협력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소비습관은 금융위기 이전부터 있었으며, 단지 비용절감 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공유를 통한 합리적 소비는 과잉생산 과잉소비로 인한 잉여물을 없애 환경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소비지상주의에 반발하는 능동적인 소비자들이 나타나면서 공유경제를 통해 가치소비를 실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 발달에 따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확대와 발전도 공유경제를 탄생시킨 중요한 요소이다.

공유경제의 제공서비스 분류

공유경제의 제공서비스에 따른 분류는 제품서비스분야와 물품교환서비스분야, 그리고 협력적 커뮤니티분야 등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아래 글 괄호 안은 공유기업을 나타내고 있음)

제품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제품 혹은 서비스를 소유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 구체적인 공유자원으로는 자동차셰어링(Zipcar, Streetcar, GoGet, 쏘카, 그린카), 바이크 셰어링(Velib, Barclays, Cycle Hire, 푸른바이크 셰어링), 태양에너지 공급(Solacity Solar Century 등), 장남감 대여(DimDom, BabyPlays, 희망장난감도서관), 도서대여(Chegg, Zookal, 주민도서관, 책꽃이) 등이 있다.

물물교환제공서비스는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필요한 사람에게 재분배하는 방식으로 거래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공유자원으로는 경매시장(ebay, Craiglist, flippid, 옥션, G마켓, 11번가), 물물교환시장(Threadup, Swapstyle, 키플, 열린옷장), 무표/상품권 교환(FreeCycle, Giftflow) 등을 들 수 있다.

협력적커뮤니티 제공서비스는 커뮤니티 내 사용자 간의 협력을 통한 방식으로 거래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인 공유자원으로는 공간공유(AirBnB, Roomorama, 코자자, 모두의주차장), 구인구직(Loosecubes, Desksnearme, 알바몬, 알바천국), 여행경험(AirBnB, 플레이플레닛), 지식공유(TeachStreet, TradeSchool, 위스폼), 택시셰어링(Taxi2, TaxiDesk, TaxiStop), 크라우드펀딩(Kickstarter, Indiegogo, 씨안펀딩, 굿펀딩) 등을 들 수 있다.

공유경제는 최근 운송 수단, 물품, 숙박·공간, 금융, 인력 중개, 교육 등 거의 모든 분야로 번지고 있다. 요즘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우버택시나 자전거를 공유하는 푸른바이크는 운송 수단 공유 기업이고, 글로벌 숙박업체인 에어비앤비와 한옥 특화 숙박업체인 코자자는 숙박·공간 공유의 대표적 기업이다. 이 밖에도 시간제 허드렛일을 중개하는 태스크래빗, 개인들의 소액 투자를 모아 태양광 사업에 투자해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모자이크, 재능 기부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크로스레슨 등도 공유경제 기업이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인 이베이(eBay), 지식 공유 사이트인 위키피디아(Wikipedia) 등도 공유경제 기업이다. 우리나라의 벼룩시장 같은 생활 정보지도 넓은 의미에서 공유경제의 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공유경제의 사례

진정한 의미의 공유경제는 도덕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공동체가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그 영향력과 파급력을 인정받는다. 여기에 공유경제의 사례로 제시하고자 하는 것도 과연 공유가치를 실현하는 공유경제인지 평가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현대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로 대표되는 것 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옐들(www.yerdle.com)은 벼룩시장처럼 중고물품을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2012년에 설립된 예들의 창업자는 사치앤사치의 최연소 사장이었던 애덤 웰바크, 월마트의 글로벌전략대표였던 앤디 루벤 등이다. 예들의 이용자들은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자 올리는데, 매달 수천 개 이상의 물건이 새로 등록되고 있다.

글래스도어(www.glassdoor.com)는 미국의 기업 채용정보와 직장에 대한 재직자의 평가를 공유하는 인터넷 사이트다. 2016년 현재 클래스도어는 30만개 회사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데, 2천만 명 이상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2012년에 설립된 이드위드(www.eatwith.com)는 집주인이 음식을 마련해 자신의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30개국 150개 이상의 도시에서 500명의 집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6만명 이상의 게스트가 참여할 만큼 인기가 높다.

2008년에 설립된 태스크래빗(www.taskrabbit.com)은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과 인력이 필요한 사람 사이에서 단기 아르바이트 구인구직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이다. 태스크래빗은 이들을 연결해 주는 대가로 20퍼센트의 수수료를 받는다.

중국에서는 자전거 공유서비스 모바이크(www.mobike.com)가 인기를 얻고 있다. 모바이크의 이용자들은 앱을 다운받고 GPS로 주변의 자전거를 찾아 대여할 수 있다. 사용료는 30분에 1위안 정도이다.

한국의 쏘카(www.socar.kr)는 2011년 11월에 설립된 카세어링 서비스이다. 쏘카의 이용자들은 쏘카 보유차량을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서 나눠 쓸 수 있으니 차량을 소유하는 것보다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한국의 모두의주차장(www.moduparking.com)은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주차공간의 소유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주차공간을 공유하고, 주차공간이 필요한 운전자를 공유자가 정한 시간과 비용 등에 따라 해당공간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버(www.uber.com)는 스마트폰 기반 교통서비스를 서비스하는 미국의 교통회사(운송 네트워크)이다. 실질적인 우버서비스의 시작은 2010년부터이다. 이 기업은 고용되거나 공유된 차량의 운전기사와 승객을 모바일 앱을 통해 중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많은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 6월 기준 100개 도시 이상에서 서비스 중이다. 그리고 차량의 예약은 텍스트 메시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되며, 모바일 앱에서는 예약된 차량의 위치가 승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에어비앤비(www.airbnb.co.kr)는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이름이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주거지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를 중개한다. 190개국 34,000개 도시에서 150만 개 이상의 숙소 목록을 가지고 있다. 본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으며 전 세계에서 백만 명 이상의 주인과 여행자가 에어비앤비로 공간을 임대하거나 숙소를 예약하고 있다. 2008년 설립했으며, 한국에서는 2013년부터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위워크(www.wework.com/ko-KR)는 미국 뉴욕주(州)의 빈방을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이 빌려 쓸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공유경제’의 실현이 가능하도록 한 것은 바로 IT의 힘이다. 나만 알고 있던 정보가 온라인에 모여 큰 장(場)이 하나 서면서, 누구나 손쉽게 남의 물품·서비스를 빌려 쓸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그 밖에 누군가의 경험을 토대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사이트(www.govoyagin.com), 반려견 주인들을 위해 반려견 주인과 반려견 돌보미를 연결해 주는 웹서비스(www.dogvacay.com),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영업자나 기술자들을 연결하는 플랫폼(zaarly.com), 개인들이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빌리는 것보다 저렴하게 돈을 빌릴 수 있고, 투자자는 저축하는 것보다는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도록 고안된 서비스(www.lendingclub.com), 사람들이 입던 옷을 서로 팔고 살 수 있게 중개하는 플랫폼(poshmark.com), 인벤토리를 탐색하여 물건을 찾고 서로의 물건을 빌려주고 발려쓰는 서비스(www.NeighborGoods.com)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공유경제의 장점과 단점

▲공유경제의 장점은 무엇인가?

공유경제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공급자가 시장에서 선택받고 있는 분야보다는, 공급 구조가 비효율적인 분야를 중심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제한적인 업종이다. 이런 분야에서 공유경제가 확산되면 비효율적 공급자가 효율적 공급자로 대체돼 사회 후생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공유경제는 또한 생산된 제품의 활용률을 극대화하므로 자원 낭비를 줄여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공유경제를 활용하면 재능기부나 사회협력을 지금보다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협력적 사회 형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

공유경제가 확산되면 일반 가구도 공급자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가구의 소득 보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파트타임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 등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가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

공유경제는 생산된 제품의 활용도 극대화하고 자원의 낭비도 최소화할 수 있다. 소유 기반 경제환경에서는 소유를 위해 다양한 물건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했다. 공유경제에서는 소유가 아니라 빌리고 교환하는 개념으로 접근하다보니 자원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공유경제는 비경제 계층의 시장 참여율을 증가시킬 것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경제가 활성화되면 시장 참여율이 증가할 것이다. 공유경제를 통해 절약된 돈만큼 새로운 소비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저성장과 저소득 시대의 또 다른 소비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다. 저성장 저소득 시대에는 소비가 위축될 수 있는데 공유경제는 이러한 상황에서 직접, 간접소비 활동을 통해서 보다 만족감 높게 할 것이다.

공유경제 시장은 따뜻한 자본주의라는 이름으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공유경제는 소비 패턴을 공유 패턴으로 전환시켜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공유경제의 부작용은 없을까?

그렇지만 공유경제는 안전, 법적문제, 기존업체 충돌 등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차량 공유업체와 택시 업체와의 문제, 기존 법 제도와의 충돌, 영세 자영업자 일자리 감소 등이 문제이다. 물론 공유경제에도 부정적 측면이 있다. 먼저 기존 기업들엔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다.

기존 사업자와의 이해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우버와 리프트와 같은 차량공유서비스가 등장하면서 기존 택시와 렌터카 사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소수 글로벌 사업자에 의한 플랫폼 독점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공유경제와 기존 산업경제와의 차이점은 시민 중심이라는 특성이 있음에도 현재 공유경제는 거대한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글로벌 스타트업(start-up : 설립한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벤처기업)들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인터넷에서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단일 플랫폼으로 전 세계의 검색과 소셜 네트워크 시장을 독점하고 있듯이 공유경제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공유경제가 유행하면서 '무늬만 공유인' 업체가 범람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면, 대부업체가 ‘공유 금융’의 탈을 쓰고 규제를 피해 고금리로 대출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공유경제가 확산되어 우리 생활에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법제도 정비와 옥석을 가리는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하겠다.

공유경제의 미래

재화 및 서비스를 공유하는 공유경제는 3D 프린팅, 피어 투 피어(P2P) 네트워크,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재생에너지, 비영리부문 등을 통해 우리 경제생활에 깊이 들어와 있다. 차량 공유, 숙박 공유, 오피스 공유 외에도 주차자리 공유(ParqEx), 패션용품 공유(Thredup), 부엌과 음식을 통한 공유(ForageKitcken), 스포츠 용품 공유(Spinlister) 등 다양한 형태의 공유경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앞으로 공유경제 서비스가 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소유가 아닌 공유를 통해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 전망해 본다.

공유경제는 기존 판매시장과 노동시장을 위축시킬 위험이 있다. 자동차를 공유하는 사람들은 굳이 자동차를 구매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므로 자동차 판매시장이 줄어드는 것과 같은 원리다. 노동력의 가치 하락 또한 불가피하다. 공유경제 시장에서 노동자는 그저 재화가 공유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미래전략정책연구원은 "한국의 공유경제 시장은 자동차와 숙소 등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생활서비스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확대될 것이다. 가사와 육아, 간병, 반려동물 돌보기 등과 관련된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여러 기업들이 공유경제 시장에 뛰어들 것이다. 생활용품 제조 및 유통업체, 주택 건설업체와 인테리어 업체, 은행 및 법률서비스 등이 이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참고자료>

김석기・김승엽・정도희 지음(2017), 『IT트렌드 스페셜리포트』서울:한빛미디어.

나라경제 편집실(2018).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서울:KDI경제정보센터.

로빈체이스 지음, 이기만 옮김(2013), 『미래비즈니스모델의 탄생 공유경제』서울:신밧드프레스.

미래전략정책연구원(2017). 『10년후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서울:일상이상.

정은주(2017). 『인구감소시대 도시만들기와 공유경제』. 광주: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제러미 리프킨 지음, 안진환 역(2014) 『한계비용 제로 사회』. 서울 : 민음사.

http://namu.wiki/

http://platum.kr/archives/61771

http://www.bloter.net/archives/242361

http://www.sedaily.com/NewsView/1L06EI9Q94

다음 호에는 ‘로봇공학’에 대해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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