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청 계도지 예산항목 자체를 철폐키로
광주시 남구청 계도지 예산항목 자체를 철폐키로
  • 시민의소리
  • 승인 2001.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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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청 계도지 예산항목 자체를 철폐키로

광주시에서 최초로 선언, 타 자치구에 확산 기대



▲ 정동년 남구청장과 신문개혁국민행동 면담


22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 남구청 정동년 청장은 신문개혁국민행동 광주전남본부 신문개혁버스투어단(이하 신문개혁국민행동)과 면담을 통해 주민용계도지 예산에 대하여 2002년부터는 항목 자체를 폐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6일부터 11일까지 신문개혁 전남 22개시군 버스투어를 통해 '계도지 예산철폐', '조선,중앙,동아일보 거부운동'을 펼쳐온 신문개혁국민행동은 버스투어의 연장선으로 광주광역시 5개구청 방문을 선언했었다.

이날 광주전남민언련, 참여자치21, 광주전남녹색연합의 대표와 실무자로 이뤄진 대표단은 남구청장과 면담 속에서 군사시절부터 악습으로 전해져 온 계도지 예산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국민의 세금으로 특정신문을 사보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역설하였다.

신문개혁을 위해 계도지 예산철폐 당연

남구청장은 열악한(2000년기준-83,530백만원, 재정자립도30%) 구 살림에 비추어 볼 때 지금까지 거의 관행처럼 굳어져온 20,000여천원(2001기준)에 달하는 계도지 예산도 많은 편이며, 신문개혁을 위한 여러분의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자치21 나기백 사무처장은 남구의 경우 타 자치단체 비해 그 액수가 작다고 하지만, 그 액수를 떠나 이러한 예산항목이 존속이 될 경우 계속적으로 편성될 우려가 있으므로 항목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남구청장은 그간 있어온 주민들의 요구와 사회 전반적 흐름 등을 고려하여 2002년 예산 편성시에는 예산항목 자체를 철폐하겠다고 말하며 신문개혁을 위해 여러분이 더더욱 열심히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 남구청장 면담동안 밖에서는 조중동 거부 및 계도지 철폐 침묵시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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