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영,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챔프되다
김다영,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챔프되다
  • 임종선 시민기자
  • 승인 2017.12.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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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2-1로 꺾고 입단 후 첫 타이틀 획득
▲김다영 2단(오른쪽)이 '동갑내기' 오유진 5단에게 역전승하며 입단 후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사진제공=한국기원)

김다영(19) 2단이 입단 후 첫 타이틀을 ‘여자기성’으로 장식했다.

5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막을 내린 제1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김다영 2단이 오유진(19) 5단에게 26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종국 시간은 오후 11시 12분.

11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는 김다영 2단이 259수 만에 백 2집반승을, 4일 열린 2국에서는 오유진 5단이 19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김다영 2단은 “초반 하변에서 백이 막는 수(백50)를 생각하지 못 해 좋지 않게 시작했지만 중반에 간신히 역전했다”면서 “제가 속한 조에 강자가 많아 첫판부터 기대하지 않고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승한 김다영 2단은 본선 16강에서 오정아 3단에게 불계승한 데 이어 8강에서 여자랭킹 1위 최정 8단에게 흑 1집반승을 거두며 우승의 최대 고비를 넘겼다. 4강에서는 언니 김채영 3단을 꺾고 올라온 조승아 초단을 불계로 물리치며 결승3번기에 진출했다.

김다영 2단은 아버지 김성래 5단, 언니 김채영 3단과 함께 3부녀 프로기사로 유명하다.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는 여수거북선팀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바둑TV에서 해설을 맡은 박정상 9단은 “중반 이후 버텨서 역전을 이끌어낸 것이 인상적”이라며 “2017년 세계 여자바둑계를 석권한 한국 여자바둑계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한 것이 큰 수확”이라고 김2단의 우승을 평가했다.

우승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이 된 김다영 2단은 여자기성전 우승으로 3단으로 한단 승단하는 보너스도 챙겼다. 오유진 5단과의 통산전적도 4승 3패로 한발 앞서가게 됐다.

한편, 준우승한 오유진 5단은 김혜림 2단, 박지은 9단, 박지연 5단 등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지만 98년 동갑내기 김다영 2단에게 역전패하며 우승컵 획득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오유진 5단은 “초반 출발은 좋았지만 중반 이후 흑이 두 곳 모두 살아 많이 졌다”며 “결승 내용에 아쉬움이 남지만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주신 한국제지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제지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제1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인 1억 5000만 원 규모로 열렸고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본선 모든 대국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공식대회 최초로 ‘피셔 방식’으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졌다.

대회를 마감하는 시상식은 1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5층 로즈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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