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통해 과거와 미래의 나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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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곤 전문기자
  • 승인 2017.07.06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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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월까지 20회 진행…노인·중장년·청소년 등 참가자 선착순 모집

내가 살아왔던 모습을 뒤돌아보고, 정리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까.

남구 양림동 역사문화 작은도서관에서 열리는 ‘치유의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신을 성찰하고, 힐링을 통해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다.

양림동 역사문화 작은도서관에 따르면 ‘치유의 자서전 쓰기’는 어렵지 않은 심리 치유 관련 서적 읽기와 연관된 인문학 강의를 듣고난 뒤 글을 작성하게 해 자기 통찰과 정리, 힐링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한스 안데르센이 지은 ‘내 인생의 동화’와 이무석 작가의 ‘30년만의 휴식’ 2권의 선정 도서를 읽고 인문학 강연에 참여할 수 있다.

소설가 양보경 씨를 비롯해 박호재 전 광주문화재단 정책실장, 손만석 만화웹툰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며, 성장기에 대한 회상 토크 및 세월이 지나며 형성된 ‘나’에 대한 존재감, 내 인생의 사랑과 분노 등 내 마음 속의 다양한 이야기가 강연의 주된 내용을 이룬다.

‘치유의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3일부터 목요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1월 7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중장년층, 주부,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이며, 접수는 선착순에 한해 마감된다.

양림동 역사문화 작은도서관 관계자는 “‘치유의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은 자서전 쓰기 및 자신에 관한 이야기 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살아온 본인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인문학과 나의 삶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문을 연 양림동 역사문화 작은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길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수행 도서관으로 선정돼 인문독서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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