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욱 부의장, ‘한국학호남진흥원 설립 조례’ 발의
권욱 부의장, ‘한국학호남진흥원 설립 조례’ 발의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7.06.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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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한 호남 전통문화 자료수집‥문화컨텐츠 재창조 등 기대효과
▲권 욱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전라남도의회 권욱 부의장은 8일 열린 제314회 정례회 제2차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서 호남지역에 산재한 한국학 자료 수집과 조사, 연구 보존을 위한 ‘재단법인 한국학호남진흥원 설립계획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 발의 배경은 호남에서 수많은 문인학자가 배출됐고 설화와 전설, 민담, 판소리 등 각종 자료가 다량으로 산재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채록되지 않으면 소멸될 위기에 있어 전담기관의 설립이 지속적으로 요구된 것에 따른 것이다.

특히 전담기관을 통한 호남지역의 한국학 관련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계승과 교육, 국내외 연구기관에 자료제공 등 문화컨텐츠 산업으로의 재창조도 필요했다.

주요 조례 내용으로는 호남학 연구와 자료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수집, 보존 등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발전을 목적으로 규정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진흥원의 설립‧운영규정을 두었고 호남학 자료의 발굴과 조사 및 수탁사업 등 진흥원의 수행사업을 명시했다.

이번 조례 발의로 광주시와 전남도의 상생 과제 1호였던 지역학계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70여만 점에 달하는 호남권 한국학 자료의 체계적인 수집과 조사, 연구, 보존, 활용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권욱 부의장은 “우리 지역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조례를 대표 발의하게 됐다”며 “호남권의 전통 문화산업의 원천 자료를 획득하여 지역민에게 자긍심을 주고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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