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구도, 역대 최다 득표차로 문재인 ‘당선’
다자구도, 역대 최다 득표차로 문재인 ‘당선’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7.05.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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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득표율 41.1%, 2위 洪 24% 득표해 17.1% 득표차

박근혜 탄핵국면으로 국정공백을 메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 후보가 41.1%득표율로 당선됐다.

대한민국의 1342만 3800명의 유권자가 문재인을 선택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24% 득표율로 785만 2849표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당선자는 역대 대선 사상 최다 득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4% 득표율로 699만 8342표를 얻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6.8% 득표율로 220만 8771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6.2% 득표율로 201만 7458표를 얻었다.

이번 최종 개표결과는 투표가 끝난 9일 출구조사와 대체로 오차범위 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깜깜이 선거기간 동안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실버크로스 된 것은 개표결과로 여실히 드러났다.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광주지역에서는 그동안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양자대결로 치열하게 접전했지만, 개표결과 문재인 당선자가 안철수 후보를 2배 이상 따돌렸다.

광주 전체 95만 7321명의 투표자 중 58만 3847명이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선택해 61.1%득표율을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28만 7222명의 선택을 받아 30.1% 득표율을 얻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6% 득표율로 4만 3719표를 얻어 3위 기록했다.

광주지역 전체 116만 6901명의 유권자 중 20만 9580명이 기권자로 집계됐다. 또 전체 투표수 95만 7321표 중 2,489표는 무효로 처리됐다.

우선 광주 5개구에서 모두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누르고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었다. 그러나 각 자치구별 거주 세대 특성상 약간의 득표율 차이가 있었다.

동구에서는 문재인 56.1%(3만 7053표), 안철수 35.5%(2만 3438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구에서는 문재인 60.8%(12만 4183표), 안철수 30.4%(6만 2218표), 남구에서는 문재인 58.8%(8만 5642표), 안철수 32.7%(4만 7663표)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어 북구에서는 문재인 61.1%(17만 7850표), 안철수 30.4%(8만 8591표), 광산구에서는 문재인 64.3%(15만 9119표), 안철수 26.4%(6만 5402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광주지역 특성상 젊은 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광산구에서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호남 정치1번지로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의 거주율이 낮은 동구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득표율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편, 야권의 심장부 호남지역 중 전남에서 문재인 당선인은 59.9%, 안철수 후보는 30.7% 득표율을 얻었고, 전북에서 문재인 당선인은 64.8%, 안철수 후보는 23.8%의 득표율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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