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문화담론지 '창' 38호 발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문화담론지 '창' 38호 발간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7.04.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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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문화도시 광주, 차기 정부의 과제’ 전문가 제언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백수인)이 발행하는 문화담론 계간지 <창> 38호가 나왔다.

이번호 <특집 기획>은 문화도시 광주 및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차기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각 분야별 주제는 ▲‘조성사업과 아시아문화전당의 정상화’(천득염 전남대 건축학부 교수) ▲‘문화분권과 문화민주주의’(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광주문화재단 정책기획실장)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 방안’(송진희 호남대 예술대학장)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지역문화관광과의 연계 방향’(안태기 광주대 호텔경영학부 교수) 등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문화전당 정상화를 토대로 문화도시 광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제언이 담겨있다.

지역의 문화 현안과 이슈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문화진단’ 코너에서 서순복 조선대 법과대학 교수는 ‘지역문화진흥법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2014년 법 제정이후 ‘생활문화’ 개념이 등장하여 시민이 문화향유 뿐만 아니라 창조의 주체로 전환되면서 문화 지원정책의 변화를 전망하고 있다.

류영국 지오게이트 대표는 ‘광주폴리 1, 2차와 3차 그리고...’를 광주의 멋과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해석으로 광주폴리가 일상 속에서 한 차원 높은 문화예술 감각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화인 탐구생활’에서는 5・18광주민중항쟁의 마지막을 함께 했던 고등학생 시민군에서 다큐사진작가로의 삶을 걸으며 구도청, 학동팔거리 등 사라져가는 것들과 저항의 현장을 카메라로 담아내고 있는 김향득 사진작가를 소개했다.

‘문화현장’에서는 80년 5월 문화운동의 주역이었던 김선출 전남대 민주동우회 상임집행위원으로부터 ‘세월에서 오월로’를 주제로 촛불집회의 의미를 다루고 있으며,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이 광주 고려인마을 방문의 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임재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상임이사가 지원포럼을, 구용기 사직동문화재보존 시민모임 대표가 사직동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문화톡톡’ 꼭지에서는 강동완 조선대 총장의 ‘CU Again 7만2천 프로젝트’와 서연정 시인의 ‘새봄을 축하합니다’, 허달용 광주민예총 회장의 ‘씁쓸한 우리시대의 문화를 생각하며’, 전고필 대인예술시장 총감독의 ‘지역인력 대응 설계 지금하지 않으면’ 등이 실려있다.

한편, 2005년부터 계간지로 발간하고 있는 문화담론지 <창>은 지역문화의 담론 형성과 문화이슈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싣고 있으며, 문화도시를 가꾸는 문화현장을 발굴, 소개하고 있다. <창>은 재단홈페이지 www.rcef.or.kr에서 원문을 볼 수 있으며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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