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희망2017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
광주 희망2017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
  • 김보미 시민기자
  • 승인 2016.11.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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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31일까지 72일간 42억5천만원 목표
호반건설 등 4개 기업에서 기부금 7억8천만원 전달···사랑의온도 18.4도 올려
▲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상열)가 21일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을 위한 ‘희망2017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공동모금회는 이날 오후 1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 제막행사를 가졌다.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72일간 전개된다.

이번 캠페인의 광주 모금 목표액은 42억5천만원이며, 전년 캠페인 총모금실적 41억8천6백만원 대비 1.5% 증가한 액수다. 사랑의온도탑은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4,25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출범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장휘국 교육감, 김회재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비롯해 김상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기부 기업 대표 및 구청장,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열 광주공동모금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지난 5년간 광주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100도를 초과달성 했던 것처럼 올해도 온도탑이 100도를 훌쩍 넘겨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기업들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출범식 행사에서는 기업들의 캠페인 첫 기부금 전달이 이어졌다. ㈜호반건설 5억원, 기아자동차(주) 광주공장 1억8천만원, 농협중앙회광주지역본부 5천만원, ㈜아로마라이프 5천만원의 성금 기부가 이어지며 총 7억8천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되었으며, 광주 사랑의온도 18.4도를 올렸다.

또한 광주 최초로 ‘패밀리 아너소사이어티’도 탄생했다.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2세대 이상이 가입하는 패밀리 아너소사이어티에 정창선 중흥건설(주) 회장과 부인인 안양님씨가 부부 아너소사이어티로 가입하며 각각 1억원씩을 기부했고, 기존에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5호 회원으로 가입했던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과 부인인 이화진씨가 함께 광주 최초 패밀리 아너소사이어티로 등록됐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는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인 ‘사랑의 음악회’에서 재능기부로 준비한 문화 공연과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는 ㈜아로마라이프와 농협중앙회광주지역본부에서 기탁한 성금으로 마련되었으며, 이날 김장한 김치는 광주 지역 저소득층 어르신과 사회복지시설에 쌀과 함께 전달되었다.

더불어 광주광역시새마을회와 연합모금 협약 체결 및 사회복지시설 배분 지원금 전달식(총 16억9천만원)도 함께 진행되었다.

공동모금회는 올해 캠페인 슬로건을 작년과 마찬가지로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로 정했다. ‘나의 기부 실천이 선물처럼 이웃에게 소중한 기쁨과 가치를 전한다’는 의미다. 또 새롭게 변경된 엠블럼은 기부자와 도움을 받는 사람들의 즐거운 마음을 담아 사랑의열매가 웃고 있는 표정으로 형상화했다.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사랑의 계좌 성금 기탁 ▲백미, 연탄 등 물품 기부 ▲ARS전화기부(060-700-1212/통화당 2,000원) ▲사랑의열매 모금함 기부 ▲광주 사랑의열매 홈페이지(http://gwangju.chest.or.kr) 온라인계좌 기부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상담은 광주사랑의열매(062-222-3566)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희망2016나눔캠페인’은 2015년 11월 23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전개됐으며, 모금목표액은 35억7천만원이었다. 총 41억8천6백만원을 모금해 사랑의온도탑은 117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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