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발견, 광주 시민연극제를 아시나요?
연극의 발견, 광주 시민연극제를 아시나요?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6.11.0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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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일까지 제2회 시민연극제 개최
8개 극단이 매일 색다른 인생의 향기를 연기로 펼쳐

광주 서구문화원이 열악한 시민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 확대를 위해 시민극단 지원프로그램의 하나로 시민연극제를 마련했다. 

지난해 제1회 시민연극제를 개최한데 이어 올 11월 11일(금)부터 19일(토)까지 서구 빛고을 국악전수관에서 제2회 시민연극제(집행위원장 정인서)가 개최된다.

직장인이나 주부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이며 보통 10여명 내외의 아마추어 배우들은 연습장에서 대본을 들고 온 힘을 쏟아 연기를 한다. 시민극단의 모습이다.

문화도시 광주는 아마추어 연극인을 위한 시민극단이 많지 않다. 연습할 공간도 부족한 편이다. 그만큼 연극하는 인구도 많지 않고 연극판을 벌여도 관객이 부족하다.

지나치게 영화나 음악공연과 같은 화려한 모습에 익숙해진 탓이다. 이런 것들도 사실 연극에서 비롯한 것들이다. 연기는 물론 음악, 무대연출, 음향, 소품 등 모든 것이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해에는 6개 극단이 참여했고, 올해 2개 극단이 늘어 8개 극단이 매일 색다른 인생의 향기를 연기로 펼쳐 보이게 된다.

제2회 광주시민연극제의 예술총감독을 맡은 김종필(극단 연인 대표) 연출자는 “광주시가 운영 중인 공유 공간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료 연습장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면서 “시민들이 스스로 모여 만든 연극제에 광주시나 각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시민 예술동아리가 자생할 수 있도록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2회 광주시민연극제의 공연 일정과 참여 극단은 아래와 같다. 평일은 저녁 7시, 주말에는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전 객석 무료이고 관객들의 호응을 가장 많이 받은 8명의 연기자에게는 최우수 연기상과 푸짐한 객석 경품이 주어진다.

▲광주 시민연극제 공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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