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위해 도심 명소화 사업 추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위해 도심 명소화 사업 추진
  • 박창배 기자
  • 승인 2016.10.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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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당에 썰매장과 스케이트장, LED활용 명품빛거리
전일빌딩 복합문화센터 옥상에는 전망대
프린지페스티벌 확대 아시아 대표 축제로
시민단체, “민주광장을 이제는 시민들에게 돌려주길”
▲ 리모델링 준비중인 전일빌딩

광주시가 12일에 발표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도심광장 명소화 사업 추진 계획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도심광장 명소화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프린지페스티벌을 문화전당과 연계해 ‘ACC-광주인터내셔널 프린지페스티벌’로 개최해 아시아의 대표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5·18 민주광장을 시민이 북적이는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 겨울에는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들어서고 LED를 활용해 명품 빛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아울러 인근 전일빌딩을 복합문화센터로 구축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여 옥상에는 도심 전망대인 스카이워크를 설치 하는 등 관광자원화 구상도 추진 중이다.

조세철(부의장, 동구2) 광주시의원은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와 가칭 광주타워 건립을 제안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케이블카는 무등산 훼손 논란 때문에 힘들 것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현재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문제는 현장 보존을 하는 것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5·18 당시의 흔적이 다 사라지고 훼손이 된 이후 치장을 해봤자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현장 보존이 된 이후 그 다음에 논의할 사항이 개발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광 광민회 집행위원장은 “구도청도 예술전시관이 들어서 5·18 흔적지우기에 나서더니 이제 하나 남은 민주광장도 도심광장 명소화 추진이라는 명목으로 지우려하고 있다”면서 “매주 이 곳에서 행사를 진행하지만 말고 광장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주었으면 한다”고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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