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윤장현 시장 인척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 구속
檢, 윤장현 시장 인척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 구속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6.09.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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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S건설업체 등으로부터 1억 8천만원 수수한 혐의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검찰이 전남의 S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체포한 윤장현 광주시장의 인척인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을 구속했다.

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는 10일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 김모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전남의 S건설업체 등으로부터 1억 8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지방법원 영장전담부(판사 유병호)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검찰이 알선수재 혐의로 김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김씨가 사용했던 광주시청 4층 정책자문관 사무실과 김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서류와 컴퓨터 파일을 포함한 자료를 확보하고 정밀 분석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건설업계 비리를 수사하던 중 김씨의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한 결정적 단서를 발견하고 김씨를 수사선상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전 정책자문관은 지난해 9월 1일 정책자문관으로 임명돼 광주시의 비전과 투자분야에 정책자문을 했다. 지난달 31일 임기가 종료됐다. 윤 시장의 인척인 김 전 정책자문관은 서울에서 컨설팅사를 운영 중이며, 그동안 ‘비선 실세’라는 이야기가 시청 안팎으로 파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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