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주민, 사회통합프로그램 사전평가에 뜨거운 관심
광주고려인마을 주민, 사회통합프로그램 사전평가에 뜨거운 관심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6.07.27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합평가 합격하면 한국어능력 합격증 및 한국이민귀화적격시험 합격증 수여

광주고려인마을 주민들이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사전평가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를 위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사전평가가 24일 남부대 삼애관에서 실시됐다.

이날 오후 실시된 고려인동포만을 위한 사전평가에는 어린자녀를 동반한 고려인동포 120명이 한국어능력시험과 구술시험에 응시해 안정된 체류비자를 받기 위한 절차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고려인동포들은 사전평가시험 결과에 따라 1∼5단계 교육과정 중 적정단계를 배정받아 수준에 맞는 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한국어와 한국문화’ 및 ‘한국사회 이해’ 교육 외에 생활고충, 체류 및 국적관련 상담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자연스럽게 고려인마을거주 고려인동포간 끈끈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고, 한국생활에 필요한 경험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중간평가와 종합평가에 합격한 고려인동포들은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능력시험 합격증 및 한국이민귀화적격시험 합격증을 수여받게 되며, 법무부에서 제공하는 각종 체류비자 변경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험에 응시한 우즈벡 출신 전지나이다(53세) 씨는 “사회통합과정을 이수한 후 영주권을 신청할 계획이다”며 “최선을 다해 공부해 조상의 땅 정착에 필수적인 체류자격을 반드시 얻겠다” 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3천여명이 거주하는 광주고려인마을은 현재 입국초기 이민자조기적응프로그램을 비롯한 한국어교육,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운영, 상담소 및 쉼터, 그리고 일자리창출을 위한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해 해외 거주 700만 재외동포들과 희망의 끈을 이어줄 마음의 고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