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국회의, 조정관 위원장 즉각 사퇴 촉구
비상시국회의, 조정관 위원장 즉각 사퇴 촉구
  • 박창배 수습기자
  • 승인 2016.03.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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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들 즉시 공개사죄 요구도

야권연대와 2016총선 승리를 위한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이하 비상시국회의)가 "조정관 국민의당 광주시당공동위원장의 즉각 사퇴와 관련자들은 즉시 공개사죄 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반성과 그에 따른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는다면 지역과 민주주의를 위해 반드시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시국회의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9일 비상시국회의 결성 당시 ‘시민네트워크 무등’이란 곳에서 우리의 결단에 대해 ‘천정배 의원에 부역하는 행위’라 폄훼하고 모욕하는 발언이 있었다”면서 “이 단체의 이러한 발언은 정치적 도의를 넘어 그간의 광주의 헌신과 희생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발언에 다름 아니며 공당인 국민의당에게도 큰 부담을 주는 행위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고 처참한 경제현실과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보겠다는 지역시민사회의 활동에 대해 모욕을 가한 것"이라며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지고 국민의당 광주시당 조정관 공동위원장의 즉각 사퇴와 관련자들의 공개적이며 공식적인 사과를 국민의당 중앙당과 시당에 각각 요구하였으나 오늘(17일)까지 묵묵부답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성토했다.

‘시민네트워크무등’이란 단체는 조정관(국민의당 광주시당위원장), 서정성(아이안과 원장), 신성진(전 민언련의장), 김남희(청년유니온위원장) 등이 공동대표로 2015년 12월 급조한 안철수지지 모임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전남재야시민단체 등은 지난 9일 '박근혜-새누리당 심판 국민저항조직을 위한 대책기구의 하나로 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한 바 있다.

비상시국회의에는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상임대표 이강, 원순석),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회장 박상규목사, 인권위원장 장헌권목사), 5월어머니집(관장 노영숙), 전남대학교민주동우회(회장 김시현), 광주민족예술단체총연합(대표 윤만식), 광주전남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대표 김병균 목사), 광주전남6월항쟁기념사업회(대표 최평지),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회장 김후식), 광주전남농운동지회(회장 최병상), 전남가농동지회(대표 백남기, 대행 최강은), 광주민주통일정치포럼(대표 정달성) 등 11개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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