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령 무소속 동구청장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양혜령 무소속 동구청장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 박창배 수습기자
  • 승인 2016.03.16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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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과 섬세함, 합리성과 추진력을 고루 갖춘 여성후보
4.13 총선과 같이 치러지는 동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곳에 출마를 선언 한 예비후보들을 <시민의소리>가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자에게 <시민의소리>는 서면인터뷰를 요청했고, 16일까지 응답한 더민주당 홍진태, 국민의당 김성환, 안재경, 오형근 무소속 문팔갑, 양혜령 예비후보자들의 답변을 싣는다. <편집자주>

   
▲ 양혜령 무소속 예비후보
▲ 유권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구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무소속 동구청장 예비후보 양혜령입니다. 저는 외가가 화순이고 광주에서 태어나 중흥초교, 서광여중, 전주여고를 거쳐 전남대학교 대학원 치의학과(석․박사 학위 취득)를 졸업했습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에 치과병원을 개원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동구 계림동 한곳에서 30년 동안 환자를 위해 최상의 의료 활동을 펼치며 병원을 경영해 오고 있습니다.
저는 제5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에 당선되어 문화수도특별위원장을 역임하며 주민들께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시의원이 되고자 주민을 위한 정치를 실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습니다.
저는 시의원 임기를 마친 후인 2013년, 백범 김구 선생님의 애민사상과 공동체회복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발전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저와 뜻을 함께한 분들과 백화포럼을 창립했습니다. 제가 정성을 다해 발전시켜온 백화포럼은 동구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회원 수 8,000 여명의 중견 포럼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는 동구발전에 주민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반영하는 결과이기에 백화포럼 활동은 희망을 쌓아가는 보람이었고 제가 생활정치인이 될 수 있게 해 준 기반이었습니다.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던 산수동 산수오거리 애물단지 육교를 주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철거했던 일은 주민들로부터 생활정치인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3년여 동안 백화포럼 공동대표와 광주광역시 동구치과의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매월 경로당 및 동구관내 취약계층을 찾아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왔습니다.
추운 겨울철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찾아 따뜻하게 겨울을 나시라고 뽁뽁이를 창문에 설치해 드렸고 쌀을 기부하고 위로와 함께 말벗을 해드리며 삶의 어려움과 외로움을 가슴으로 함께 느껴왔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구 주민 여러분!
저는 이렇듯 그동안 주민과 함께 했던 여정을 기반으로 삼아 이번 동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하고 주민의 선택을 받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국민의당은 모 인사가 특정후보를 밀고 있다’, ‘후보가 이미 정해져 있다’는 등의 루머가 떠돌고 그것을 거의 확신할 수 있는 1차 면접을 보고, 공정하지 못한 경선으로 주민에 의한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결정을 하고 국민의당을 탈당하게 되었습니다. 즉 주민의 선택만이 정의이고 옳다는 판단 하에 무소속 출마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저 양혜령은 지역주민과 함께 하며 지역 주민의 선택에 정치적 운명을 맡기는 무소속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비록 이 길이 가시밭길이라 할지라도, 지역주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이 있는 한 양혜령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항상 주민과 함께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주민을 받들고 섬기는 양혜령이 되겠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대표적인 공약과 실천방안은 무엇인가?
- 첫째, '의료관광 메카, 동구'를 만들겠습니다.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와 관광 상품을 연계해 추진하는 산업이며 일반 관광 산업에 비해 관광객의 체류기간과 비용이 높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류합니다. 작년에 광주에 KTX가 개통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광주의 의료기관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교통의 편리성은 좋아졌습니다. 광주의 5개 자치구 중 의료 인프라는 동구에 가장 많이 밀집해 있습니다.(대형병원 2개소, 일반병원 7개소, 한방병원 5개소, 요양병원 7개소, 정신병원과 치과병원이 각 1곳이 있으며 한의원이 32개소, 일반의원이 117개소, 치과의원 54개소 있음)
동구의 강점을 살려 의료관광의 메카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 체계 수립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지원체계 확립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병원 환경 개선 ▶국가별 맞춤형 홍보전략 수립 등이 필요합니다. 의료관광이 활성화되면 관련 산업 역시 증가할 수 밖에 없어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고용증가, 동구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둘째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창조적 문화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동구는 도청이 이전하고 신도심이 형성되면서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상권붕괴, 실업률 증가, 출산율 저하 등으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채 인구감소로 이어져 왔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발표한 2015년 12월 구청별 연령별(만) 인구현황을 참고해 말씀드리면 동구의 인구는 98,784명으로 서구 305,018명, 남구 221,328명, 북구 446,316명, 광산구 400,753명에 비해 5개 자치구중 작게는 2배수이상 크게는 4배수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로 인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마저 동남(갑), 동남(을)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동구는 구도심에서 벗어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창조적 문화도시로 재탄생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낡고 노후화된 주택이 밀집해 있는 동구의 주거환경을 생활주택으로 개발하고, 신도심에 버금가는 주거단지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공공용지를 공동체 공간으로 조성해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다양한 일자리창출을 통해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동구, 그래서 노소가 행복하게, 함께 사는 동구를 지향해 나가야 합니다.

▲ 당선 된다면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나?
- 지방자치는 주민의 생활과 행복한 삶을 추구합니다. 희망 동구의 구정은 주민의 참여 속에 이루어집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온 저의 삶 속에서 소통은 일상생활이었으며 여성으로서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바탕으로 합리성과 추진력을 겸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주민과의 소통과 참여를 기본으로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정치와 행정을 펼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성과 진실된 마음으로 봉사와 헌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많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구정을 이끌어가는 '주민 구청장'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아 어르신들과 소외계층이 행복할 수 있는 복지행정, 복지동구 시대를 열어갈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저는 동구발전을 위해 지난 3년여 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백화포럼 8,000여 회원들과 17차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지산유원지 활성화 방안’, ‘의료관광 메카 동구’ 등 동구의 현안과 발전을 이끌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해 왔습니다.
저의 이러한 준비된 정책들을 토대로 다시 도약하는 동구, 호남의 정치 1번지 동구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7가지 동구발전 비전을 소개하면 ⓵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창조적 문화도시 건설 ⓶안전, 안심, 안정동구 지향 ⓷주차문제 해결을 통한 동구상권의 활성화 ⓸음식물쓰레기처리 방식의 획기적 개선 ⓹지역공동체 돌봄 강화로 이웃가족 행복시대 구현 ⓺문화관광, 휴양형 의료관광산업의 개척 ⓻사회적경제 시스템 강화로 사회적일자리 창출을 통해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동구, 그래서 노소가 행복하게, 함께 사는 동구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항상 주민과 함께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여성의 섬세함을 장점으로 삼아 동구의 13개 동, 어느 한 곳도 소홀히 하지 않고 챙겨, 동구에 사시는 걸 자랑으로 여기게끔 동구의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부드러움과 섬세함. 합리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저 양혜령이 동구청장이 된다면 동구주민과 함께 감동 행정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제 동구주민의 선택만이 남았습니다.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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