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다큐영화 ‘나쁜나라’ 나주 상영
세월호 다큐영화 ‘나쁜나라’ 나주 상영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6.01.21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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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목) 오후 6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
▲ ‘나쁜나라' 포스터

“텅빈 교실에 가만히 앉아 당신을 기다립니다”

세월호 유가족의 활동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나쁜나라’가 나주에서 상영된다.

지난해 12월 3일 개봉한 영화 ‘나쁜 나라’는 지난해 상영된 ‘다이빙벨' 이후 극장에서 개봉된 세월호 관련 두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다.

‘나쁜 나라’는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들의 삶과 유가족들의 진상규명 과정을 좇아가 기록한 영화다. 제작진은 1년 4개월간 진도부터 안산 분향소, 국회까지 유족들의 곁에서 유족 내부회의, 생존 학생들의 첫 등교, 국회 단식농성, 도보순례 등의 모습을 500시간 분량의 영상으로 담았고, 이를 117분짜리 영화로 제작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인 CJ CGV와 롯데시네마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 독립영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소수의 영화관에서만 상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벌써 관람객이 2만을 넘어선 가슴 아픈 기록영화다.

이 다큐멘터리영화는 416세월호참사시민기록위원회가 제작했으며 김진열 정일건 이수정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나주진보연대와 민주노총 나주시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상영회는 1월 28일(목) 오후 6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는 ‘나쁜나라’ 나주상영회는 상영 후 자율 후불제가 진행되며 기부금 전액은 상영기금 및 세월호 참사 2주기 행사 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기자는 일부러라도 발품을 팔아 꼭 봐야 할 영화로 적극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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