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 북측진입로 내년 상반기 착공될 듯
나주혁신도시, 북측진입로 내년 상반기 착공될 듯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5.12.23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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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부세 20억 확보로 사업추진 물꼬 터
금천교차로에서 남평입구까지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 기대
▲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의 핵심연결도로인 북측진입로 건설 계획도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의 핵심연결도로인 북측진입로 건설이 내년 상반기안에 착공될 전망이다.

븍측진입로 착공문제는 예초 평면교차로에서 입체교차로로 전환에 따른 공사비 증가부분 해결에 실마리가 보이면서 사업 추진이 가시화됐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시행 3사는 평면교차로에서 입체교차로로 할 경우 91억 원의 사업비 증가를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16일 나주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전남도와 나주시가 시행사인 LH관계자들과 7차례의 회의를 통한 설득으로 입체교차로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공사비 증가부분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최근 정부가 북측진입로건설을 위한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지원하면서 교통 흐름에 최적화 된 ‘입체교차로’ 방식으로 변경 추진 착공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입체교차로 건설에는 총 공사비 279억여 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현재 시행 3사가 이미 평면교차로 건설을 위한 예산 188억 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진입로 건설에 추가로 필요한 예산 91억 원 중 20억 원은 최근 전남도가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로 확보한 가운데 나머지 공사비 71억 원에 대한 분담 문제를 놓고 나주시와 시행 3사간에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 나주시 관계자는 “시행 3사 중 전남개발공사와 광주도시공사로부터 공사비 분담 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가운데 최종적으로 LH 측과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협의 내용은 “전남도가 공문 등을 통한 정식 절차를 밟아 추가 사업비 반영을 LH공사에 건의 하면 이를 받아들이는 방식”이며 “입체교차로를 포함한 980m 4차선 도로 공사도 시행사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된 데는 최근 입체화 교차로 공사비로 특별교부세 20억 원 확보와 국토부의 혁신도시 개발사업승인기간이 올해 말까지라는 점이 LH와 전남도의 협상을 재촉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진입로는 전남도와 나주시의 거듭된 예산지원 요청에도 불구, 기획재정부가 ‘1혁신도시 1기반시설’ 국비지원 원칙을 들어 나주역~혁신도시간 ‘빛가람대로’에만 국비지원이 된다는 이유를 들어 절대 지원불가 입장을 밝혀오면서 8년간 사업이 표류되어 왔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는 올해가 넘어가면 연초 각 기관의 인사이동 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떤 형태로든 악영향을 받을 것을 우려해 그 전에 명문화해야 한다는데 공동 의견을 모았다”면서 “부족한 사업비 문제도 내부적으로 해결이 된 만큼 빠른 완공으로 혁신도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사업착공이 내년상반기에 시작된다 해도 공사기간 등을 감안하면 오는 2017년 말께에나 사업이 완공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혁신도시 출입 차량의 교통 정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이 도로의 개설사업이 늦어지면서 출퇴근 시간 중에 광주에서 국도 1호선을 거쳐 혁신도시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은 금천교차로에서 남평 입구까지 심각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북측진입로는 나주시 산포면 내기리 국도 1호선에서 우정사업정보센터 방향으로 연결되는 도로이다. 해당 진입로가 건설되면 혁신도시 서측 진입로 일대의 상습 병목현상 완화 및 혁신도시 활성화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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