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술경향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해하기 어려운 미술 중의 하나가 개념미술이다. 알듯하면서도 쉽게 받아들여지 않는 분야이지만 기법을 알면 '아하!'라는 탄성을 자아내는 것이 개념미술이기도 하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015년 상록인문학강좌 네 번째 강의로 바로 개념미술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화이론가 겸 예술가로 활동하는 코디최 선생을 초청, <개념미술의 이해> 강좌가 18일 오후 3시 서구 농성동 상록전시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미술의 경향과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개념미술에 영향을 준 1960년대 미니멀리즘부터 플럭서스운동과 1960년대 반모더니즘적 개념미술, 뒤샹의 작품에 대해 알아 볼 것이다.
그리고 광주비엔날레에 등에서 볼 수 있었던 1970년대 브르스 나우만, 존반데사리, 매이프소프, 폴 메카시 등 비평적 저항주의 포스트모더니즘의 작품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강좌이다. 또한 1970년대 앤디 워홀과 개념미술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 198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미술, 그리고 1990년대 후기식민주의에 영향을 받은 미술과 후기식민주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강좌는 개념미술의 전개와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개념미술가이자 유명 교육자인 코디최 선생을 초청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광주비엔날레와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을 이해 할 수 있는 강좌가 될 것이다.
코디최는 고려 대학에서 사회학 전공 중, 1980년대 초 도미하여 Art Center College of Design, Pasadena에서 예술을 전공하였다.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뉴욕대 대학원 adjunct professor를 역임했고, 1990년대 중반에는 Lusitania Press, New York의 편집인, 2002년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지냈다.
2004년 귀국 후 파라다이스 문화재단과 송은 문화재단에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연세 대학 언론정보 대학원과 성균관대학 디자인 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