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의회, '문화전당 직제개편안' 재검토 결의문 만장일치 채택
남구의회, '문화전당 직제개편안' 재검토 결의문 만장일치 채택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5.07.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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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제개편안에 대단 철회. 재검토를 발의하는 이창호 의원.
남구의회는 10일 제22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문화전당 직제개편안’의 철회를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남구의회는 이날 결의문(대표 발의: 이창호 의원)을 통해 “9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은 150만 광주시민의 오랜 염원으로, 13여 년에 걸친 광주시민의 염원과 함께 모든 시민의 역량이 하나 되어 이루어진 성과”라며, "하지만 개관을 축하해야 할 시점에 국무회의에서는 지역민들의 숙원을 저버리고 문화전당의 운영인력을 대폭 축소ㆍ격하시키는 직제개편 안을 의결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책사업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를 광주만의 사업으로 전락시키고 문화관광부의 일개 사업으로 위상을 축소해 아시아 문화전당이 부실 운영될 수밖에 없다.”며 “문화전당 운영 직제 개편 안을 즉각 철회하고, 국립기관의 위상에 걸맞은 직제 안이 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광주 150만 시민의 통절한 마음이 담긴 숙원 사업으로, 정부와 지역의 갈등을 매듭짓는 국민 대통합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역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국책사업의 성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인력 및 재정 지원을 담보할 수 있는 법제화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광역시를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조성하고자 했던 국가적 초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현 정부의 무모함과 무책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도시에 아시아문화수도 조성사업이 광주시민의 한결같은 바람처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결 의 문

정부는「문화전당 직제 개편안」을 즉각 철회하고, 재검토 하라!

광주광역시 150만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2015년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는 13여 년에 걸친 광주시민의 염원과 함께 지역의 시민단체, 언론인, 지역 정치인 등 모든 시민들의 역량이 하나 되어 이루어진 성과이다.

그러나 개관을 축하해야 할 이 시점에서 정부가 아시아문화전당 운영인력을 대폭 축소, 격하시키는 직제 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것은 대통령의 편협 된 인식이 깔렸음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
따라서 우리 광주 남구의회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문화전당 위상에 걸맞는 직제 개편 안을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은 견해를 밝힌다.

첫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인문과 예술, 과학을 아우르는 평화예술도시로 광주를 되살리겠다는 국가적 프로젝트이며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의 아시아문화전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아시아문화전당이다.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에 발표했던 “광주를 아시아의 문화수도로 키우겠다.”는 약속 이행을 촉구한다!

둘째. 정부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됨에도 그 위상을 축소함으로써 아시아문화전당이 부실 운영될 수밖에 없는 전당운영 직제 개편 안을 즉각 철회하고, 국립기관의 위상에 걸맞는 직제 안이 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하라!

셋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광주광역시 150만 시민의 통절한 마음이 담긴 숙원사업임을 헤아리고,
정부와 지역의 갈등을 매듭짓는 국민 대통합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지역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국책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인력 및 재정 지원을 담보할 수 있는 법제화를 시행하라!

우리 광주 남구의회 의원 일동은 광주광역시를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조성하고자 했던 국가적 초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현 정부의 무모함과 무책임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동시에 아시아문화수도 조성사업이 광주시민의 한결같은 바람처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15년 7월 10일

광주광역시 남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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