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시장 인사에 또 ‘구멍’
윤장현 시장 인사에 또 ‘구멍’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06.13 23: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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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통문화연수원장 공모 당시 체납 사실 전혀 검증 안 해

윤장현 시장의 인사검증시스템에 또 다시 구멍이 뚫렸다.

윤 시장이 광주교통문화연수원장 공모 당시 체납 사실 등을 전혀 확인하지 않고 수천만원대의 지방세를 체납한 현 원장을 임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내부 직원의 언론 제보 등으로 말썽이 일자 이 원장은 뒤늦게 지방세를 완납했지만 수억원대 국세는 여전히 미납 상태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용식 광주교통문화연수원장이 납기(納期)가 2008년 9월인 주민세 등 6,500여만원을 체납했다.

이 체납액은 정 원장이 자동차학원 관련 땅을 매각하고 납부해야 하는 양도소득세의 10%인 주민세로 지방세다.

정 원장이 체납한 국세도 무려 6억원대로 알려졌다.

정 원장은 고액 체납자 명단에도 올라 2012년과 2013년에는 이름과 주소가 공개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체납액이 3천만원을 넘으면 이름이 공개되는데 체납액 순위 12위, 48위의 불명예를 기록했다.

문제는 정 원장이 지난 1월 임기 3년의 교통문화연수원장에 임명될 당시에도 체납액이 거의 그대로였다는 점이다.

정 원장은 지난해 말 177만원을 낸 뒤 임명 뒤인 2월 1500만원, 그리고 광주시가 뒤늦게 4월과 5월 월급을 압류하면서 각각 387만원을 몰수당했다.

이후 지난 11일 나머지 금액인 4132만원을 납부했다. 수년간 내지 않던 세금을 원장 급여 등으로 낸 셈이다.

정 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윤장현 광주시장 선거캠프 직능본부장을 맡는 등 이른바 일등공신으로 임명 당시부터 보은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교통문화연수원은 택시와 버스 등 교통 관련 종사자 취업 전후 교육을 담당하는 법적 기관으로 광주시가 인건비와 운영비 등 연간 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교통문화연수원장의 지난해 말 기준 연봉 9300만원이고, 별도의 업무추진비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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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15-06-14 07:05:39
제 목 : 광주교통연수원 원장의 세금고액체납문제.

또 교통연수원의존재를 부각시켰다.
이전에는 그기관이 운수종사자가아니면 존재조차도몰랐다.
전임원장들은 공무원이나 정치인이 역임했다.
정용식원장은 운수관계자이다.
그런데도 자격시비를 문제삼았다.
자격시비는 고사하고 정원장취임후 여러행사와 시민과의 접촉노력으로 그기관의 존재가치를높였다.

측근기용은당연 찌라시발언은 언론의수준지적 최근에는 고액체납등이 언론을탔다.
체납문제는 재산, 경제적인문제로 인생사넘어진과정에서 일어난것이다.
정리하는과정이고 부동산의처분으로 갚겠다고한다.
사퇴운운 자격시비의 언급은자제하자.
그자리 퇴직공무원이나 정치인출신이 가야하냐?
민초들도 한자리하는것에 박수를처야할일이다.
그래야 우리에게 기회가능성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