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온라인홍보 무관심(3) 광주시 온라인 홍보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광주시, 온라인홍보 무관심(3) 광주시 온라인 홍보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5.05.2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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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없고, 예산도 없고, 시간도 없고

광주시가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시정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여건이 마련돼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4월 광주시는 시 누리집, 블로그, SNS매체 등을 통한 온라인 시정 홍보를 연중 실시한다는 ‘온라인 시정 홍보 종합계획’을 세우고 현재 시행중에 있다.
이 종합계획은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시정 홍보 극대화 및 지역 문화 개선과 전국화를 위해 신규 컨텐츠 개발, 타임 테이블 계획을 수립·추진하고자 함이다.

뿐만 아니라 관광과 일자리 등 온라인 방문자의 주요 관심 테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호남 고속철 개통에 따른 지역의 각종 문화자원 개발 및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감성문구와 사진을 활용해 시민정서를 자극해 기초질서 확립을 유도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 경관 조성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접수받는 등 왜곡된 광주 이미지 개선을 위한 시민 캠페인도 전개한다는 입장이다.

시 대표 누리집에서는 호남KTX 개통, 하계 U대회 개최,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빛가람 혁신도시 등 시민의 참여 및 공감대 확산이 필요한 대형 축제 및 행사 위주로 홍보를 추진한다.
그리고 시정의 주요시책 및 이슈사항이나 월별 주요행사, 축제 등을 시기에 맞게 홍보한다.

광주시의 공식 블로그 이름은 ‘광주랑’(http://www.sayGJ.com)이다.
시정 및 관광자원의 현장취재 콘텐츠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시민 참여를 제고시킨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블로그의 주요 콘텐츠는 블로그기자단, 시민참여 이벤트, 광주맛집 탐방대, 시민생활 유용 정보 등이다.

시는 최근 ‘2015 광주랑 블로그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참여와 소통의 광주공동체를 함께 만들어 가자며 블로그기자단 70여명을 모집한 것이다.
광주랑 블로그기자단은 시민이 직접 취재한 현장소식을 온라인으로 전파하는 활동을 한다.

지난 4월 일반 시민들 중 이메일 접수를 통해 시정·시책에 대한 관심도, IT기기 활용능력, 블로그 및 SNS 이용률, 우수활동 경력 등을 종합평가해 선발됐다.
블로그기자단은 정책홍보, 문화예술, 스포츠, 음식·맛집, 여행·관광, 인물탐방의 6가지 분야에 대한 이슈사항 및 현장취재 콘텐츠를 공유·확산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홍보에서도 시 누리집과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SNS를 이용하는 주 시간대를 노려 매일 점심시간 이전에 1번, 퇴근시간 이전에 1번씩 게시물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SNS가 누리집과는 달리 시민들에게 바로 노출이 되고, 정보가 빨리 공유될 수 있다는 성격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달마다 3~4회씩 교양, 인문, 인권 등 명사 및 대학교수의 지식 공유사이트인 ‘아리바다’(http://arribada.gwangju.go.kr)에 등록되는 강연물을 소개하는 내용을 게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의 SNS매체 운영 상황은 참으로 열악하다.
일단 시 공식 SNS매체에 실리는 주요 콘텐츠인 ‘희망광주 4大 프로젝트’(하계U대회, 호남KTX, 아시아문화전당, 빛가람혁신도시), 관광정보, 아리바다 강연, 시정 및 기타정보 등 콘텐츠 제작부분에 배정된 예산이 없고, 이를 운영하는 공무원도 단 2명이다.

오는 6월부터 실시할 예정인 공익캠페인(Change GJ-100)에 약간의 예산이 편성돼있을 뿐이다. 공익캠페인 진행은 SNS를 통해 기초질서 지키기나 도시경관 아이디어 등 시민대상 공모 이벤트를 통해 캠페인 콘텐츠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예산내역을 살펴보면, 시민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에서 우수 아이디어 100건에 선정된 당첨자들에게 주는 경품(문화상품권) 구입비용 100만원과 이벤트 선정 심사위원 수당 60만원, 회의준비 비용 40만원 등 총 200만원이 있다.
또한 시 누리집,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뉴미디어 매체의 콘텐츠와 운영계획을 소개하고, 공익캠페인 공모 이벤트를 홍보하는 리플릿 1만부 제작에 800만원이 편성돼있다.

하지만 이 중에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배정된 예산은 없다.
예산도 없고, 사람도 없으며 SNS에서 정보의 교류는 너무나 빠르게 이뤄지는 상황 속에 사람들의 눈길을 끌만한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광주시는 이미 ‘대세’로 떠오른 SNS매체를 통한 홍보 강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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