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제50주년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광주광역시가 5‧18민주화운동을 국내외에 알린 외국인 2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시는 오는 2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제50주년 시민의 날 및 광주인권헌장 선포 3주년 기념행사에서 윤장현 시장이 미국인 조지 카치아피카스(George Katsiaficas), 티모시 스콧 샤롯(Timothy Scott Shorrock)에게 광주광역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조지 카치아피카스는 현재 미국 웬트워스대 인문사회과학부 교수로,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초빙 교수(2001, 2007~2009년)를 역임했다. 5‧18민주화운동을 미국, 캐나다, 멕시코, 베네주엘라 등의 40여 개 대학에 알리고, 2010년에는 오월어머니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14일, 5‧18민주화운동을 포함한 아시아의 민중 봉기를 담은 ‘아시아의 민중봉기 1‧2권’을 출간했다.
티모시 스콧 샤롯은 미국연방공무원노조연합(AFGE) 정책 분석관이자, 네이션지 미국국가안보정책 정기 기고자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미국 정부의 역할에 대해 많은 기사를 작성하고, 당시 미 국무성과 주한 미대사관 사이의 비밀전보를 공개해 5‧18광주민주화운동자료총서에 실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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