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먹거리2.구 시청 먹거리 타운의 문화 해방구
내고향먹거리2.구 시청 먹거리 타운의 문화 해방구
  • 한울 시민기자
  • 승인 2015.03.19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의 구 도심권의 먹거리 골목의 1번지, 우리는 흔히 舊(구) 시청 사거리라고 한다.
엄밀하게 표현하면 광주시청은 또 한 번 계림동에서 지금의 상무지구 내방동으로 옮겨져 구 구 시청사거리 인 셈이다.

광주광역시 동구 광산동 89-2 주변의 공간으로 1973년 이전 광주의 시청이 있었던 곳이다. 현재는 주요 상업지구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곳에는 프랑스 출신의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건축가의 ‘열린 공간’이라는 광주폴리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오래전부터 시청과 도청이 인접했던 시절, 그 당시만 해도 주변이 관공서를 중심으로 상업적 발달이 있었던 지역이다. 당시만 해도 도로 주변을 중심으로 손님을 만나기 위한 찻집과 식당가와 퇴근길에 동료들과 어울려 한잔 술로 피로를 풀기 위한 장소로는 적격이었던 지역이다.

지금도 충장로의 젊은이들이 저녁이면 이곳으로 건너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술값이 헐한 막걸리 집에서부터 고급스런 와인바, 그리고 최고를 표하는 복어요릿집, 횟집, 레스토랑, 고기 구이집, 외국인들이 주말이면 모여 파티를 여는 술집 까지 다양한 코너들이 있는 길목이다. 

흔히 구 시청사거리인 열린 공간 사거리에서 남녀노소 구별 없이 어떤 길목이던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아시아음식 문화거리’로지정되어 있는 음식 특화의 거리 이다.

아시아 문화전당 광장 길 건너편의 아시아음식 문화거리 초입부터 마한지, 민속촌, 철판구이, 돼지갈비 숯불구이, 백수 간제미, 일식집 토리신, 청해 복집, 오징어 나라, 뚱뚱이 할메, 요즘 제철인 쭈꾸미 구이집 등 수백 미터 일대가 온통 먹거리 촌이다.

또 이 길목은 광주가 자랑하는 디자이너 변지유 선생이 있어서 그런지, 패션 타운과 미용의 거리까지 겸하고 있어 평일 오후에는 젊은 여성들과 아베크족까지 길목을 돌아다닌다.
저녁이 되면 주변 일대가 클래식한 스타일의 칵테일 바와 분위기 좋은 와인 바, 커피숍과 카페, 다양한 생맥주집과 막걸리 바까지 등장 하면서 젊은이들과 중년의 직장인들이 모여드는 해방구 같은 거리가 된다. 이번 주말은 아시아음식거리에서 친구들과 새봄을 맞아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