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가 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나섰다.

광주시의회 주경님 행정자치위원장(서구4)은 9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015 광주하계U대회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해 정부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주경님 의원은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발의한 제안 이유에서 “지난 3일 북한이 선수와 임원 등 108명의 선수단으로 2015 광주하계U대회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것을 적극 환영하며 이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남북간 화해분위기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북한이 이번에 2015 광주하계U대회에 참가하면 대한민국에서 개최하는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 선수단을 보내는 네 번째 대회이지만 아직 단일팀을 구성하여 참가한 적은 없다”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2015 광주하계U대회에서는 반드시 남북단일팀이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비록 시기상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남북단일팀이 갖는 의미를 새겨 일부 종목에서라도 반드시 남북단일팀이 구성되어야 하며, 더 나아가 남북 성화봉송, 북한응원단 참가와 함께 2015 광주하계U대회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 및 다양한 교류협력을 해줄 것”을 정부 당국에 요구했다.

박용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