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개 자치구와 인사교류협약 개정 착수
광주시, 5개 자치구와 인사교류협약 개정 착수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5.01.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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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 총무과장 참석 30일 인사교류실무협의회 개최
자치구 공무원 시 전입, 희소직렬 교류 방안 등 논의 예정

광주광역시가 5개 자치구와 시 간의 인사교류 활성화를 위한 ‘시․구간 인사교류 통합협약서’ 개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5개 자치구 인사업무 담당과장과 시 행정지원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구간 인사교류통합 협약서 개정을 위한 ‘인사교류실무협의회’ 두 번째 회의를 30일 개최해 인사교류협약 개정과 관련한 자치구 의견 청취와 함께 개정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자치구 도시국장(기술4급) 직위와 희소직렬 교류 관련사항, 자치구 공무원의 시 전입 방법 등 시와 자치구 인사교류방안에 대해서 중점 논의 할 예정이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간의 ‘인사교류 통합 협약서’는 지난 2011년 9월 광주시장과 5개 자치구청장이 서명한 가운데 체결돼 그동안 시와 자치구간 인사교류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광산구가 체결된 협약을 위반하는 등 협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개정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어 시에서는 201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마무리 한 즉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3일 5급 이하 인사를 마무리 한 직후인 지난 26일 협약 개정을 위한 인사교류실무협의회 회의를 소집하는 등 협약개정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는 앞으로 2~3회 정도 인사교류실무협의회 개최를 통해 협약개정 초안을 마련하고, 2월~3월 중에 행정부시장과 5개 자치구 부구청장으로 구성되는 인사교류협의회에 협약개정안을 상정해 논의한 후 시장과 자치구청장이 서명한 개정협약서를 완성할 계획이다.

황봉주 행정지원과장은 “협약서 개정에 대해서는 시와 5개 자치구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지만 세부내용에 들어가면 상호간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어 합의점 도출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며 “하지만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에 걸맞은 자치권의 신장이라는 큰 흐름에 맞춰 협약서 개정을 추진하되, 자치구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원칙을 갖고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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