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RF 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 광주·전남지부 설립
ADRF 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 광주·전남지부 설립
  • 이범기 시민기자
  • 승인 2014.10.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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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종 회장, 광주광역시를 찾아 감사의 뜻 전달

1994년 설립하여 올해로 꼭 20년을 맞는 ADRF(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는 교육을 통해 봉사하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설립이념 ‘교육이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아프리카 라이베리아가 오랜 내전으로 피폐해졌을 때 구호활동을 하면서 태동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하여 아프리카·아시아지역 13개 국가와 교류하고 있으며, 20개 학교에서 희망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70여명의 직원과 1천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며, 1만명의 아동이 ADRF를 통한 교육수혜를 받고 있다.

광주와의 인연은 지난 7월 18일, 광주광역시와 시민·시민단체가 민주·인권·평화도시의 이름으로 넬슨 만델라의 날을 기념해 ADFR에 꿈보따리를 전하면서 시작됐다. 학용품이 들어있는 꿈보따리는 ADRF를 통하여 케냐의 엔케리얀 희망교실에 전해졌으며, ADRF본부에서는 광주광역시에 감사장을 전달하게 됐다.

꿈보따리를 계기로 광주에서 후원을 하고 있던 봉사단체 마중물봉사단(회장 이범기)은 광주·전남지부 회장을 맡게 되었으며, 김을현(문학인협동조합) 이사장은 ADRF광주·전남지부장을 맡았다. ADRF광주·전남지부는 12명의 임원진(사무국장 김철희)을 구성하였고 ADRF정신에 알맞게 활동을 펼쳐가기로 다짐을 했다.

ADRF의 주된 봉사는 국제교류활동을 중심으로 국내 글로벌리더십교육, 나눔교육, 자율학기제 운영지원, 나눔교육을 통한 아동결연, 학급과 학교결연으로 동화책 번역사업, 재활용품수집, 나눔꿈통 배부 및 수집, 나눔교육 실현으로 외국 유학생 유치 및 자원봉사 컨설팅 및 협조, 해외 자원봉사를 실행하고 있다.

▲권이종 회장
지난 7일에는 ADRF 권이종 회장이 광주를 방문하였고, 다시 한 번 광주광역시 인권평화협력관실에 들러 감사함을 전했다. 권 회장은 “지금까지의 행복의 가치기준이 물질과 권력과 지위였는데 앞으로는 나눔과 봉사와 배려로 인성을 배양하는 것이 행복의 가치기준이 될 것이다. 특히 광주는 민주와 인권, 평화의 도시로써 개발도상국에 광주의 정신을 널리 전달하여 그들에게 민주화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일에도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며, “광주에서 보내 준 꿈보따리는 값어치 이상의 값진 선물이었다”고 거듭 말했다.

또한 “교육이 필요하다면 어느 때고 찾아와 내가 아는 모든 것을 강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이종 회장은 ADRF광주·전남지부에 들려 임직원을 격려하고 “즐겁고 행복하다면 함께 하자”고 말했다. 세계정세는 급변하고 고통 받는 어린이들이 너무 많은 현실이다. 조금 더 폭넓은 마음으로 지구촌을 돌아보는 마음이 이 시대의 호연지기가 될 것이다.

ADRF광주·전남지부 이범기 회장은 “마중물봉사단의 이념도 교육적 사회봉사인데다가 ADRF의 뜻도 교육을 통한 해외봉사이기에 서로의 뜻이 잘 부합되었다”며, “혼자서 백보를 가기보다 다함께 한걸음을 가는 정성으로 멀리가기보다 깊이 있게 가고싶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세계 일등국가로 꼽히는 독일은 국민 절반이 기부단체에 가입하여 각종 후원을 하고 있다. 14세 국민의 일 년 평균 기부액은 100유로(약 15만원)이며, 약 1만 6천단체가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탈무드에도 수입의 10%나누기가 나오는데 ‘브라하’는 선행을 축복하는 히브리어로 자녀와 함께 참된 가치를 이웃에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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