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2]문상필, "장애인유권연대 뜻모아 좋은 분 추천"
[제보2]문상필, "장애인유권연대 뜻모아 좋은 분 추천"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4.10.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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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지원, "사전 내정 관련 없다"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본부장과 사무처장 모집공고에 따른 사전 내정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문상필 광주시 의원이 "약자이동지원센터는 장애인을 위한 기관이기 때문에 장애인 중에 좋은 분이 선임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은 것이지 '사전내정'과는 전혀 관련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익명의 제보자는 "일부 장애인단체 대표들이 윤장현 시장에게 교통약자지원센터 본부장 등을 장애인에게 배정해달라는 요구를 하자 윤 시장이 장애인단체가 많으니 내부에서 조율해 가지고 추천하면 고려해보겠다"고 말해 "이같은 윤 시장의 말에 따라 이날 회의가 열렸던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7일 오전 <시민의소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5일 장애인총연합회에서 광주장애인유권연대가 중심이 되어 이번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임원 모집에 장애인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내부 추천키로 하고 의견 조율 끝에 본부장과 사무처장에 각 1명씩 모집에 응시토록 의견 조율을 했다는 것이다.

또 문 의원은 이날 모인 사람들은 모두 25명 정도이며 자신은 회의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날 회의에서 만약 오늘 추천, 응모하여 선임될 경우 장애인유권연대에 발전기금을 내면 어떻겠느냐는 말이 나온 것은 회원들 중 일부 의견이었을 뿐 사리에 맞지 않다며 이 부분은 없었던 일로 결론내렸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이 정도 의견 집약을 하게 된 것은 자리 하나를 놓고 내부 갈등이 빚어지거나 알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면서 처음에 5~6명 정도로 압축되었다가 투표 이야기도 나왔으나 투표는 또다른 갈등이 빚어지므로 추대하자고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본부장은 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 사무처장은 시립장애인복지관 관계자로 각 1명씩 추천되었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우리가 장애인의 편의를 더욱 확보하기 위해 장애인 사정을 잘 아는 장애인으로 추천하는 것이지 그렇다고 이들이 반드시 선임된다는 보장은 없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내놓은 데 이어 소속 광주교통약자이동센터 지회 조합원들은 본부장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공정한 절차를 통해 업무 적격자 선발을 요구하며 2일부터 광주광역시 및 센터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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